[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터널스' 감독이 마동석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29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 컨퍼런스에서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에 대해 "우리가 인간 역사, 문화에서 볼 수 있는 강인한 남자의 오리지널 버전이다"라며 "강인한 남자의 신화를 탄생시켰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동석은 '부산행'에서 봤다. 서구에서는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액션 뿐만 아니라 유머,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고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며 "강인한 남자 캐릭터는 액션 뿐만 아니라 다층적으로 보여지길 바랐고 유머가 중요했다. 마동석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또 "유튜브에서 복싱했다는 얘기를 듣고 '단순 연기자가 아니다. 인생을 안다'는 인상을 받아 연락을 해서 피칭을 했다.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듣다가 마지막에 '좋다. 하겠다'고 하더라. 만세를 외쳤다"라며 "현장에서 액션적으로 많은 조언을 해줬다. 우리보다 전문가라 잘해줬고, 시그니처 액션인 손바닥으로 때리는 장면(귀싸대기)은 일부러 넣었다. 액션신에 대한 선물, 헌사처럼 넣었다"라고 마동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물론, 더욱 깊어진 스토리의 새로운 마블의 세계를 선사한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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