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대니 구, '화살코'였다…윤상 "진작에 말할 걸"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복면가왕'에서 '화살코'로 등장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루돌프 사슴코'와 '화살코'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대결을 펼쳤다.

'루돌프 사슴코'와 '화살코'의 무대를 본 판정단들은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래퍼를 추측했다.

'루돌프 사슴코'의 결정적 힌트를 주는 배우로 하희라가 등장했다. 그는 "아들처럼 생각하는 지인이 '복면가왕'에 나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면과 똑같이 생겼다.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결정적인 힌트로 '루돌프 사슴코'를 색깔로 표현한다면 검정색이 아닐까 한다. 떨지 말고 잘 하셔서 가왕석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루돌프 사슴코'를 천둥으로 예상했고 산다라는 "천둥이면 내가 모를리가 없다"라고 했으나 얘기를 나누면서 천둥으로 좁혀졌다. 그러자 산다라는 "천둥이면 제가 아까 너무 이상한 소리를 했다. 이상형이니 뭐니"라며 부끄러워했고 김구라는 "아니다. 피는 끌리게 돼 있다"라고 산다라를 위로했다.

'화살코'의 지인으로는 조수미가 등장했다. 조수미는 "멀리서 왔다. 노래를 아주 잘 하는데 노래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은 아니다. 악기를 하시는 분이다. 혹시 윤상 씨는 알 수도 있다"라고 힌트를 제시했다. 이윤석은 조수미의 힌트를 듣고 피아니스트 이루마를 떠올렸다.

1라운드 대결의 첫 승자는 '루돌프 사슴코'였다. '루돌프 사슴코'는 21표 중 16표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화살코'는 정체 공개 곡으로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선곡했다. 윤상은 '화살코'의 노래가 시작되자 "대니 구인가?"라고 혼잣말을 했다.

'화살코'는 '슈퍼밴드2'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였다. 윤상이 추측했던 대니 구가 맞자 "진작에 말할 걸"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