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③] 설경구·한효주→송강호·마동석, 극장가 살릴 구원투수


'비상선언', 코로나19에 개봉 연기…2022년엔 극장가 살아날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엔터 업계 역시 새로운 기대와 희망에 차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돌파구를 찾았다. 가요와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는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세계 속에 우뚝 섰고,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올 한해를 빛낼 새로운 얼굴과 대중의 사랑을 받을 스타는 누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조이뉴스24가 새해를 맞아 엔터 업계의 이모저모를 전망해 봤다. [편집자주]

연말연시 관객들로 북적이던 극장가는 2년째 조용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 물론 마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선전을 하고 있지만, 한국 영화는 잠잠하다. 워낙 흥행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 기대작들은 개봉 시기를 늦추며 적절한 시기를 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고 싶은 영화가 없어 극장을 안 간다'는 말이 나오기도. 촬영과 후반작업을 마친 신작들이 2022년에는 빛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시기다.

◆ 조진웅-박소담-설경구-한효주, 2022년 포문 연다

'경관의 피', '특송', '해적2', '킹메이커'가 1월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각 포스터]

2022년 새해를 여는 첫 한국 영화는 '경관의 피'다. 1월 5일 개봉되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경찰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진웅의 탄탄한 연기력에 최우식의 새 얼굴이 더해져 흥미로운 브로맨스 형사 케미를 확인할 수 있다.

뒤이어 1월 12일 개봉되는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박소담의 카체이싱, 리얼한 맨몸 액션이 폭발하는 작품이며,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한현민 등이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모은다.

당초 1월 개봉 예정이었던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역대급 캐스팅으로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손꼽힌다.

'비상선언' 측은 "'비상선언'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좋은 영화로 남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고민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라며 "영화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공간은 극장이다. 그렇기에 극장을 찾는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조금은 더 가벼워질 수 있을 때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

반면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예정대로 설 연휴 개봉을 확정짓고 제작발표회 등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2014년 800만 관객을 동원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후속작으로,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엑소 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해적: 도깨비 깃발'과 함께 설 연휴를 공략하는 작품은 '킹메이커'다. 당초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킹메이커'는 코로나19 상황에 개봉을 한달 가량 미루게 됐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 '불한당' 변성현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설경구,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등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이룬다.

◆'범죄도시2'→'1947보스톤'·'1승'...2022년 기대작

'1승'[사진=㈜콘텐츠 난다긴다]

'비광' [사진=㈜콘텐츠 난다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봉 라인업에도 변화가 계속될 전망이다. 일단 '비상선언'이 개봉을 연기했지만, 설 연휴 '해적: 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가 어떤 성적을 얻게 되느냐가 관건이다. 올해 개봉을 확정 짓고 예고편을 공개했던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관객들을 미리 만났던 최민식, 박해일 주연의 '행복의 나라로'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투자배급사 ㈜콘텐츠 난다긴다의 신작 '1947보스톤', '1승', '비광', '그녀가 죽었다'도 2022년 공개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임시완이 주연으로 나선 '1947보스톤'은 롯데엔터테인먼트와 2022년 개봉일을 협의 중이다. 또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출연하는 신연식 감독의 신작 '1승'은 2022년 5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이지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류승룡과 하지원, 김시아, 김해숙, 김선영, 김영민, 유재명 등이 출연하는 '비광'은 7월, 변요한과 신혜선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그녀가 죽었다'는 9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 역시도 코로나19 상황이나 여타의 사정의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정우성이 연출을 맡은 '보호자'와 이정재의 첫 연출작인 '헌트'도 2022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보호자'는 자신에게 남은 단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정우성이 연출 및 주연을 맡아 연기하고 김남길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또 현빈과 유해진이 다시 만난 '공조2: 인터내셔날'과 황정민, 현빈이 주연을 맡은 '교섭'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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