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국의 코미디언 겸 배우 밥 사겟(Bob Saget)이 사망했다. 향년 65세.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밥 사겟이 플로리다의 한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이나 마약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사인을 조사 중이다.
밥 사겟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밥이 세상을 떠났다"라며 "그는 우리에게 전부였고, 그가 얼마나 팬들을 사랑하고, 또 사람들을 웃음으로 불러모았는지 안다. 밥이 세상에 남긴 사랑과 웃음을 기억해달라"라고 밝혔다.
밥 사겟은 미국에서 코미디 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그는 사망 전날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투어 일정을 공유하며 "저는 26살 때처럼 코미디로 돌아왔다. 새로운 목소리를 찾고 매 순간을 사랑하는 것 같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1956년생인 밥 사겟은 1987년부터 1995년까지 ABC에서 방송된 인기 시트콤 '풀 하우스'의 대니 태너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6년 방영된 리부팅 시리즈 '풀러 하우스'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했으며, '내가 그녀를 만났을때' 시리즈 등에 출연해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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