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하늘이 '킬힐'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하늘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연출 노도철, 극본 신광호·이춘우) 제작발표회에서 "본의 아니게 남자 배우들과 같이 촬영을 많이 했다"라며 "그래서 몇 년전부터 여자 배우들과 하고 싶다는 인터뷰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 배우들과 호흡의 설렘, 멜로성 강한 작품도 재미 있지만 여자 감성에 대한 극을 하고 싶었다"라며 "훨씬 강하고 표현많고 여러 가지 감정을 보여드릴 것 같아서 흥미롭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김하늘은 "연기를 하면서 감독님께 '이런 연기 처음 해본다'는 얘기를 했다. '저 괜찮은 거냐' 몇 번을 얘기 드렸다"라며 "이전에 했던 연기와 다른 느낌, 그 안에서 매력과 희열을 느낀다. 매 신마다 하나도 안 어려운 신이 없지만 설렌다.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강렬한 흡인력을 선사한다.
'검법남녀' 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노도철 감독과 신광호, 이춘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하늘은 꿈틀대는 욕망으로 UNI 홈쇼핑 탑 쇼호스트 자리를 노리는 우현 역을, 이혜영은 평사원에서 UNI 홈쇼핑의 부사장이 된 신화의 주인공 모란 역을, 김성령은 태생부터 하이클래스이자 UNI 홈쇼핑의 간판 쇼호스트인 옥선 역을 맡았다.
'킬힐'은 오는 2월 23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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