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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싱어게인' 17호 아니고 한승윤입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한승윤이 '싱어게인' 17호가 아닌 '가수 한승윤'으로 솔로 가수로 한 발을 내딛었다.

15일 가수 한승윤 첫번째 미니앨범 'Lovender'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수 한승윤이 15일 첫번째 미니앨범 'Lovender'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렉스엠]
가수 한승윤이 15일 첫번째 미니앨범 'Lovender'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렉스엠]

이날 한승윤은 신보 발매 소감에 대해 "두 세 달 전까지는 더 설레고 긴장됐다. 이렇게 무대에 서 있는 순간을 상상해왔는데 꿈 꿔 온 시간이 현실이 되니 오히려 차분해진다"고 밝혔다.

JTBC '싱어게인'에 출연했던 한승윤은 그동안 근황을 묻는 질문에 "'싱어게인' 이후 갈고 닦을 시간이 필요했다. 운동과 노래 연습, 곡 작업을 했다. 필라테스를 배웠다"고 답했다.

미니앨범 'Lovender'는 한승윤만의 음악적 색깔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꽉 채워진 웰메이드 작품이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미니앨범인 만큼, 한승윤의 정성이 앨범 곳곳에 진하게 녹아 들어있다.

한승윤은 "많은 장르에 도전했다. 다시 데뷔하는 마음이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아티스트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이번 앨범으로 전하고픈 메시지를 밝혔다.

가수 한승윤이 15일 첫번째 미니앨범 'Lovender'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렉스엠]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Lovender'는 사랑이 끝났음을 애써 외면하며 이별을 거부하는 남자의 마음을 묵직하고 몽환적인 밴드 사운드로 풀어낸 모던 록 발라드 넘버다. 크러쉬, 트와이스, 레드벨벳, 엑소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진행한 프로듀싱팀 아트매틱(ARTMATIC)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승윤은 "이 노래는 주변 많은 분들의 의견이 반영돼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곡이 공감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틀곡이 됐다"며 "가사가 없는 상태에서 이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전주부터 확 마음에 와닿았다. 웅장한 록 스타일에 사로잡혔다"고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한승윤은 "첫 솔로 앨범이라서 작업 초반엔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많이 겪었다. 하지만 한 곡만 하고 끝날 게 아닌 일상이 될 거라 생각하며 조금 내려놓고 편하게 작업했다"며 "첫 시작에 감사하며 최대한 즐기면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싱어게인' 이후 생긴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승윤은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던 프로그램이라 달라진 인지도를 느꼈다. 밥 먹으러 갔을 때 여러 세대의 분들이 다 알아봐주셔서 감사했다. 만두나 떡도 더 주시더라. 또 가족들은 사인을 해놓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승윤은 "'싱어게인'은 노래를 다시 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내게 음악은 삶이고 일상이었기 때문에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굉장히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숨통을 트이게 해줬다.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혔다.

가수 한승윤이 15일 첫번째 미니앨범 'Lovender'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렉스엠]

또 가수로서 포부와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승윤은 "음원 차트에도 진입하고 싶고, 언젠가는 오리콘 빌보드에서도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올해 목표는 정규 앨범 발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승윤은 "어렸을 때는 외모가 잘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왜 노래를 안 들어주지?'라는 섭섭함도 있었다. 지금은 그런 마음이 안 든다. 잘 생겼다는 말도 너무 감사할 뿐이다. 잘생겼는데 노래도 잘하고 음악적으로도 많은 시도를 하는 재밌는 가수로 불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17호 아닌 한승윤으로 나왔다. 앞으로 더 많이 나올테니 관심 가져주고 사랑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승윤의 신보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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