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녀체력 농구부'가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이하 '마녀체력 농구부'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감코매(감독+코치+매니저) 문경은, 현주엽, 정형돈과 8인 주전 선수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의 첫 만남이 담겼다.
문경은과 현주엽은 '뭉쳐야 쏜다' 시즌2를 상상하며, 우승을 위한 선수단 구성에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문경은은 '뭉쳐야 쏜다'에서 활약한 윤경신, 이동국, 안정환 등의 선수단 이름을 내세우며 우승을 꿈꿨다. 하지만 이내 현장에 예상치 못한 송은이가 등장해 문경은과 현주엽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문경은과 현주엽은 단신과 고령의 송은이로 인해 눈동자의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 고수희, 별, 박선영이 등장할 때마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연신 헛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8인 언니들은 지병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첫 만남부터 '지병 자랑' 수다 물꼬를 튼 언니 케미를 폭발시켰다. 하지불안증이 있다는 송은이와 소문난 몸치임을 자랑한 장도연, 천식을 앓고 있다는 허니제이,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고수희, 세 아이의 엄마로 손목터널증후근인 별, "스펀지에요. 아무것도 없어요"라며 운동꽝임을 고백한 박선영, "오른쪽 무릎, 왼쪽 어깨, 오른쪽 손목이 아프다"라며 해맑은 얼굴로 줄줄이 통증을 호소한 옥자연까지.
문경은은 언니들이 지병을 고백할 때마다 연신 고개를 내저으며 한탄을 토해내더니, 결국 8인 언니들의 강한 에너지에 현실을 받아들이고 수긍하는 적응력을 보여줬다. 이에 운동꽝 8인 언니들과 감독 문경은이 향후 펼칠 팀 플레이에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8인 언니들은 첫 만남부터 기습 첫 평가전을 치르게 돼 긴장감을 높였다. 함께 대결할 팀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구성된 2021 유소녀 대회를 전체 우승한 신흥 강자들이었다. 고심에 빠진 문경은은 이내 송은이, 고수희,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를 주전으로 선발했다. 코트 위로 나선 주전 5인은 기본적인 룰도 모른 채 자신의 공격 골대가 어디인지도 파악하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 장도연과 상대 선수의 점프볼이 던져지며 첫 방송이 끝나 농구부 창단 후 대망의 첫 평가전이 어떻게 치뤄졌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