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개최] '오징어게임' 이정재·정호연, 美배우조합상 수상할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정재, 정호연 등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에서 열리는 제 28회 미국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SAG)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친다.

최고상이라 할 수 있는 TV 드라마 부문 앙상블 연기상과 함께 남자 연기상(이정재), 여자 연기상(정호연), 스턴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드라마가 SAG 시상식 후보로 오른 것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며,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로 지명 된 것도 최초다. 이에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김주령과 황동력 감독 등은 SAG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미국으로 향했다.

배우조합상은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배우들이 인정하는 상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이정재는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빌리 크루덥, 제레미 스트롱과 경합한다. 또 정호연은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과 경쟁한다.

대상격으로 여겨지는 앙상블상은 2020년 영화 '기생충' 팀이 수상한 바 있다. 윤여정은 지난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에 '오징어 게임'이 어떤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