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돼지의 왕' 김성규가 극 중에서 맡은 정종석 탄생 비결을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연출 김대진, 김상우, 극본 탁재영, 제작 히든시퀀스,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티빙(TVING), 원작 동명 애니메이션)에서 김성규는 살인자가 된 친구 김동욱(황경민 역)을 추적하며 잊고 있던 과거와 마주하는 형사 정종석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성규(정종석 역)는 다양한 작품에서 그만의 특색 있는 연기 색깔을 선보여왔기에 '돼지의 왕'에선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고 난 후 "흥미롭고 빠르게 읽었고, 매회 진행될수록 긴장감과 궁금증을 갖게 하는 대본이었다. '내가 이런 이야기와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는데, 감독님과 미팅 후에 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돼지의 왕' 속 정종석(김성규 분)은 살인 사건 현장에서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를 갑작스럽게 받게 되며 큰 혼란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친구의 살인을 막아야 한다는 형사의 책임감과 사실은 친구와 같은 처지의 피해자였던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를 감추고 싶은 복잡한 내면이 얽혀 있는 것.
이에 김성규는 "정종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고 똑같다고 할 수 없지만, 누구나 정종석처럼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형사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모습일 것 같아 저에게는 도전이란 의미로 다가오는 역할"이라며 "정종석에게 진짜 두려운 것은 무엇일까? 왜 이런 선택을 할까? 등 여러 질문들을 촬영하면서도 계속 고민했다. 사건 현장에 남겨진 메시지의 의도와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움을 겪지만 최대한 침착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달려나가는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해 치열하게 분석하고 고민한 흔적이 김성규 표 '정종석'을 탄생시켰음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정종석의 삶은 황경민이 다시 나타나기 전후로 완전히 뒤바뀌었고 앞으로의 삶도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종석의 인생에 황경민은 매우 중요하기에 공개 전부터 김동욱과 김성규의 만남에 대해 많은 이들의 기대가 컸다.
김동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선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잘 해보고 싶었는데, 선배님과의 촬영 분량에 쉽지 않은 신들이 많아 걱정이 컸다. 그런데 현장에서 선배님의 에너지, 연기에 저도 덩달아 집중하게 됐다. 선배님을 보며 많이 배우고 영향을 받았다"라고 해 재회 후 본격적인 이야기를 펼쳐 나갈 두 배우의 텐션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돼지의 왕' 중심에 서서 이야기를 풀어나갈 김성규는 마지막으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어 좋다. 재미, 공감 등 여러 감정을 느끼며 흥미롭게 보시길 바란다. 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좋은 의미가 남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으니 티빙 구독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살인자 친구를 쫓는 형사 김성규를 만날 수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내일(1일) 오후 4시에 5, 6화가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