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 정수정의 로맨스 예고에 시청률도 반등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10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2.6%) 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고 촬영 현장 사고 이후 노고진(김재욱)에게 나타난 놀라운 변화가 전파를 탔다. 노고진은 자신 때문에 다친 신아를 안아들고 병원으로 달려갔고, 의사에게 흉터는 안 남는지 예민하게 체크했다. 직장 동료들과 웃으며 사담을 나누는 그녀에겐 질투를 느꼈다. 약혼 사실을 안 고진의 극성팬이 신아를 향해 던진 밀가루 폭탄도 대신 맞았다.
할머니 기일을 기억하고 챙겨준 신아에겐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조교들의 파업으로 특강에 차질이 생기자 신아와 협력했고, "오늘 조교로서 잘했다"는 칭찬도 남겼다.
그 사이, 다른 얼굴을 드러낸 부대표 오세기(하준)는 위기를 조장했다. 스파이 마은정(백현주) 실장을 포섭해, 조교들의 파업을 유도한 것. 그런 그가 일품에듀 대표 박양태(임원희)에게 고진이 기억을 잃었다는 일급비밀도 폭로했다. 하지만 박양태는 이 사실을 믿지 않았다.
고진의 기억이 돌아온 것은 아닌지 의심한 세기는 복숭아 실험을 감행했다.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고진이 기억을 회복했다면, 절대 복숭아를 먹을 리 없었다. 하지만 기억상실 연기를 멈출 수 없었던 고진은 결국 그가 건넨 복숭아를 입에 넣었고, 곧이어 일시적 쇼크에 쓰러지고 말았다.
깨어난 고진의 눈에 신아가 보였다. 하지만 이번엔 고마움보단 두려움이 밀려왔다. 부모님과 할머니, 첫사랑 수영, 그리고 유일하게 믿었던 세기처럼 신아도 결국엔 자신을 떠날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게 또다시 마음을 닫은 고진은 '인질 계약서'를 찢고, 신아를 해고했다.
고진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신아는 기쁘지도 않았고, 오히려 차인 것 같은 기분이었다. 고진 역시 신아의 빈자리를 너무나도 크게 느꼈다.
고진은 신아의 다이어리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곧장 신아에게 달려간 그가 의아해하는 신아에게 꺼내 놓은 말은 바로 연애하자는 것. 대체 다이어리의 무언가가 그에게 용기를 준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동시에, 드디어 로맨스의 문을 연 미미 커플의 앞으로의 연애에 대한 기대 역시 폭발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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