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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 첫 공식 팬미팅 개최…"믿지가 우리의 가장 큰 의지" 눈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ITZY(있지)가 데뷔 첫 공식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 팬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ITZY는 지난 9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ITZY The 1st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를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ITZY가 2019년 2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식 팬미팅으로써 대면 형식은 물론 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했다.

ITZY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ITZY The 1st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를 열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ITZY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ITZY The 1st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를 열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을 마주하고 감격했다. 리더 예지는 "믿지가 우리 눈앞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그리웠던 팬들을 향해 첫인사를 건넸다. 특히 2022년 스무 살이 된 막내 유나는 "믿지와 함께한 3년 덕분에 저의 청소년기가 빛났다. 이렇게 팬미팅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무척 영광"이라고 성인을 맞이하기까지 항상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애틋함을 전했다.

'평생 친구'를 약속한 '있지와 믿지'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남은 흥미진진한 코너와 미니 콘서트 같은 무대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그룹과 팬이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마치 모험 같다는 것에서 착안해 공연 전체를 어드벤처 게임처럼 준비했고, 이날 사회는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맡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드벤처 맵을 따라 다양한 퀘스트를 성공시키고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다섯 멤버들의 매력과 끼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게임들이 재미를 선사했다. 'K팝 4세대 대표 걸그룹' ITZY의 강점인 퍼포먼스도 풍부하게 자리했다. 그룹의 대표곡 '달라달라', 'ICY'(아이씨), 'WANNABE'(워너비), 'Not Shy'(낫 샤이), '마.피.아. In the morning'(마피아 인 더 모닝), 'LOCO'(로꼬)를 포함해 총 13곡의 무대를 펼쳐 온오프라인 관객의 만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첫 공식 팬미팅에는 섬세한 정성이 돋보였다. ITZY 멤버들이 팬이 되어보는 '믿지가 된 있지' 콘셉트 영상을 제작해 아티스트가 팬 문화에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공감 능력을 발휘하고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게다가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클래퍼를 준비해 의미를 돈독히 했다. ITZY 팬미팅에 제공된 클래퍼는 일반 클래퍼와 다르게 비닐 코팅을 사용하지 않은 100% 종이인 분리배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되어 팬들의 응원을 보다 뜻깊게 했다. 다섯 멤버들의 개성이 녹아든 캐릭터들도 무대 위에 등장해 반가움을 샀다. 2020년 라인프렌즈와 컬래버해 선보인 캐릭터 'WDZY'(윗지) 인형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예지는 고구마고양이 '햇', 리아는 나무늘보 '랴', 류진은 원숭이 '툭', 채령은 구미호 '청이', 유나는 토끼 '캐빗' 각자를 상징하는 캐릭터와 호흡을 맞춰 사랑스러운 모습을 전하고 함께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팬들 역시 ITZY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꾸몄다. 멤버들이 팬송 '믿지 (MIDZY)'를 부르자, 관객들은 슬로건으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팬들의 목소리로 미리 녹음한 노래가 한 명 한 명 모여 떼창처럼 울려 퍼졌고 이에 ITZY는 "팬분들이 노래 떼창해 주시는 게 꿈이었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결국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이어 "공식 응원봉인 라이트링이 실제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걸 처음 본다. 'ICY' 활동까지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얼굴 보고 만나고 싶다", "믿지가 있어야 무대에서 더 힘이 나고 에너지가 생긴다는 걸 깨달았다. 추억과 경험 많이 쌓고 싶다.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주시길 바란다", "비대면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직접 만나니 믿지가 우리의 가장 큰 의지임을 알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바르게 더 열심히 성장하겠다"고 울먹이며 소감을 전했다.

ITZY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ITZY The 1st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를 열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ITZY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ITZY The 1st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를 열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ITZY의 첫 팬미팅은 새로운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공개로 정점을 찍었다. 공연 당일 막내 유나의 스무 살을 축하하고 더불어 ITZY를 사랑해 주는 국내외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정규 1집 'CRAZY IN LOVE'(크레이지 인 러브)의 수록곡 '#Twenty'(해시태그트웬티) 무대와 특별 제작한 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Twenty'는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설렘과 두근거림을 노래한 힙합 장르의 곡. 인스타그램 릴스와 협업해 제작한 해당 곡의 비디오는 릴스 UI, 다채로운 효과 등 MZ세대 특유의 트렌디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전 세계 팬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9일 '#Twenty' 비디오를 유튜브를 비롯해 SNS 채널에 공개했고, 10일에는 'K팝 대표 퍼포머' ITZY의 매력과 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Twenty' 안무 영상까지 선보여 데뷔 첫 팬미팅의 여운을 이어갔다.

ITZY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ITZY The 1st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를 열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ITZY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ITZY The 1st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를 열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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