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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부터' PD "美 원작, 막장보다 매운맛…정서 번역 노력"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 PD가 원작을 한국화 하는데 있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답했다.

4일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정화 감독, 배우 임수향 성훈 신동욱 홍지윤이 참석했다.

'우리는 오늘부터' 메인 포스터 [사진=SBS]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혼전순결 약속을 지켰지만 어쩌다 엄마'가 된 오우리와 '본의 아니게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라파엘의 운명적인 만남부터 오우리의 결심을 지켜주며 순수한 사랑을 키워온 이강재, 라파엘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마리까지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국 흥행작 '제인 더 버진: 어쩌다 엄마'를 바탕으로 재해석된 '우리는 오늘부터'와 관련, 정정화 감독은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자극적인 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시즌5 100부작까지 방영되면서 사랑받았다. '막장대모가 와도 못 만든다'라는 댓글이 많았는데, 우리는 그걸 한국 시청자들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우리나라 정서와는 안 맞지만 원작의 재밌는 부분을 가져와야 하니까 언어가 아닌 정서를 번역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극적 요소보다는 인물들이 사건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그 원천이 가족에 있다는 점이 원작과의 차이점"이라 설명했다.

한편 '우리는 오늘부터'는 5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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