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 창감독이 1회에 등장한 정사신을 설명했다.
23일 창감독은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 인터뷰를 위해 조이뉴스24와 화상 인터뷰로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공개된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가 형사 민수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미맨션이라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1회 초반, 정사를 나누는 신혼부부의 모습으로 극의 시작을 알린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두 인물의 노골적인 정사는 미성년자 관람 불가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노출 수위가 너무 높다. 꼭 필요한 장면인지 모르겠다"라는 원성을 드러내기도.
이에 창감독은 노출 수위가 높다는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공중파나 케이블 드라마가 아니라 OTT로 만들어낸 프리미엄 19금 드라마지 않나. 그래서 얼마든지 표현의 영역 자체에 대해서 많이 열려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일반 드라마의 잣대로 보면 수위 있는 드라마라고 보실 수 있겠지만, OTT라고 보면 수위 높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정사 장면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지점에 "신혼부부의 정사가 그려지고 카메라가 빠지면서 아무렇지 않게 사는 다른 집의 모습들이 그려진다"라며 "감옥 같은 아파트에서 신혼부부의 평범한 일상이라고 생각했다. 정사하면서도 다른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대출에 관해 이야기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혁(조달환)은 자신의 성적인 결핍 때문에 집을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하는데, 극의 강렬한 대비를 주기 위해선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미맨션'은 오는 27일 오후 4시 네 편의 공개를 끝으로 전회 시청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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