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①] 김규리 "'그린마더스클럽', 헤~ 하고 있을때 짠! 다가온 작품"


"그림 통해 건강해졌다, 풍성한 인생 누리는 중"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그림을 그리면서 건강해지고 있어요. 인생이 좀 더 풍성해졌어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김규리는 미술을 통해 얻은 풍요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다재다능한 배우 김규리는 지난해 두번째 개인전 '수호;동서남북 호랑이'를 개최하며 화가로서의 재능도 드러냈다.

"내 안의 감성을 표현하는 창구를 여러개 갖게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연 그는 "그전엔 연기로만 표현했는데 미술이라는 창구가 새로 생긴 것"이라며 "그간은 (작품에 대한) 기다림에 목말랐지만, 지금은 그림을 통해 기회를 주체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허를 찌르는 전개로 화제를 모은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아웃사이더 맘' 서진하 역을 열연한 배우 김규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그는 "그림을 그릴 때는 가장 나 답게 일기를 쓰는 기분"이라며 "김규리의 인생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26일 종영한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에서 김규리는 1인2역으로 활약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늘 결핍된 삶을 살아온 서진하, 그리고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레아 역으로 출연해 극과 극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개인전에 드라마 감독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바로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캐스팅 제안을 받은 순간부터 즐거운 기억"이라고 했다. 이어 "헤~ 하고 있을때 짠! 하고 다가온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극중 서진하는 내적인 결핍을 예술로 승화하는 미술작가로 분한다. 김규리의 실제모습과 적지 않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부분. 이에 대해 그는 "내가 느끼는 인생의 고민이나 전하고픈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 맥이 닿아있다"고 했다.

'그린 마더스 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초반 엄마들의 교육열과 엄마들이 갈등을 그렸던 드라마는 중반부 서진하의 죽음을 계기로 방향을 다소 전환한다. 매회 죽음 미스터리의 힌트를 공개하며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을 꾀한다. 제작진은 마지막회 유출을 막기 위해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고.

김규리는 "마지막회 촬영은 지난해 11~12월에 진행했다. 보안유지를 위해 서진하의 죽음을 다룬 부분만 별도로 대본을 제작했다. 나와 로이, 그리고 주요 스태프만 대본을 받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대본을 회수해갔다"고 했다.

허를 찌르는 전개로 화제를 모은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아웃사이더 맘' 서진하 역을 열연한 배우 김규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허를 찌르는 전개로 화제를 모은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아웃사이더 맘' 서진하 역을 열연한 배우 김규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레아로 출연하면서 머리를 잘랐는데 대외적인 행사가 있을 때마다 긴머리 가발을 붙였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김규리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이번 작품을 하고 나니 연기 갈증이 더욱 커졌어요. 촬영을 마친지 2주됐는데 자꾸 마음이 허하고, 불안함도 커져요. 자꾸 연기를 더 하고 싶어요. 아직 차기작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조바심 내지 않으려 해요. 이번주까지만 쉬고, 다음주부터는 다시 붓을 들어야죠.(웃음)"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