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한국 영화에 주목했다.
버라이어티는 29일(현지시간) "'기생충'으로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지 겨우 3년 만에, 박찬욱이 감독상을,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한국영화의 독창성, 높아진 기술, 그리고 회복력의 힘을 증명해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한국 영화가 K-pop과 한국 TV드라마, BTS, '오징어게임' 등에 가려져 있었으며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암흑기를 보냈던 것을 언급하며 "한국 영화 제작자들의 수입은 2020년에서 2022년 초 사이에 붕괴됐다. 카메라 앞과 뒤에 있던 인재들이 더 활기찬 스트리밍 분야로 옮겨갔다"라고 최근까지의 영화계 상황을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를 제작, 배급 등을 맡은 CJ ENM에도 집중했다.
매체는 "이미경 부회장이 이끄는 CJ ENM은 작가들을 믿고 한국 현지 관객들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에 맞춰가며 노력에 성공했다"라며 "한국의 창조 산업이 군사 통치의 긴 그늘에서 벗어나 '한류'와 함께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