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 "파국, 맴찢"…'체인지 데이즈2', 연애 과몰입러 준비됐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시즌1이 단편영화라면, 시즌2는 블록버스터다."

일반인 커플들의 연애 리얼리티로 화제가 됐던 '체인지 데이즈'가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결말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서사와 감정이 더 풍부해지면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31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재석PD와 장도연, 양세찬, 코드 쿤스트, 허영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일 오후 진행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도연, 양세찬, 코드 쿤스트, 허영지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는 나이와 직업, 연애 기간은 서로 다르지만 각양각색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서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연애리얼리티다. 시즌1 누적조회수가 4천700만뷰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재석 PD는 "시즌1과 기본 골격은 같다. 이별을 고민하는 커플들이 여행을 떠나고 내 연애가 어떻게 되어야 행복한 지점으로 끝날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시즌1에서는 세 커플이 여행을 했다면 시즌2에서는 네 커플이 일주일 간 여행을 다니면서 업그레이드 된다"라고 설명했다.

'체인지 데이즈 시즌2'는 현재진행형 연애를 하고 있는 실제 커플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수많은 연애 리얼리티와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 PD는 "솔로들의 설레는 시작이나 만남이 끝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이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차별화 됐다. 연애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지만, 이 지점을 비춰지는 프로그램은 우리 밖에 없다"라며 "선택지가 많지만 그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한 프로그램이다"라고 강조했다.

시즌2에서는 총 네 쌍의 커플이 2주일간 여행을 떠나는 만큼, 이들 안에서 한층 더 다채로운 이야기와 감정의 격동이 오가며, 더욱 풍성한 서사들이 탄생할 전망이다. 설렘이 사라진 장기간의 연애, 소통의 부재 등 흔히 있음직한 연애 고민으로 현실감을 더했던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누구나 공감할 법한 리얼한 커플들의 사연이 펼쳐진다.

이 PD는 "여행기간이 늘어난 것은 주변 피드백이 있었고, 참여한 커플들이 '일주일은 짧다'는 의견을 줬다. 고민이 많은 여행이라 심사숙고할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줘서 두 배로 늘렸다"라며 "여행기간이 2배가 됐으니, 함께 고민할 상대가 늘어나야 될 것 같아 네 커플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물들이 들어나면 몰입도가 떨어지고, 흥미가 분산될 것이라는 걱정도 했다. 편집에도 공을 들였고 회차마다 주목받을 수 있는 커플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진짜 커플들의 리얼한 고민을 담고 싶었다.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커플의 진짜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내 연애도 저랬지' 하는 것을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과몰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시즌1이 단편영화라면 시즌2는 블록버스터"라고 예고했다.

시즌1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시즌2는 참여를 원하는 커플의 수가 더 늘어났다.

이재석 PD는 시즌2 커플 선정에 대해 "시즌 2 참여를 원하는 커플의 수가 몇 배 정도 늘었다. 압도적으로 많았다"라며 "시즌 1때 신청했던 커플이 다시 신청해주시기도 했다. 심지어 결혼하신 분들도 꽤 신청을 해주셨다. 하지만 기혼자를 모시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커플들이 신청했고, 시즌1과 마찬가지로 심층적인 대화를 통해 네 커플을 선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2일 오후 진행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도연, 양세찬, 코드 쿤스트, 허영지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카카오TV]

지난 시즌1에서 치열한 연애 고민 속 시시각각 변화하는 커플들의 감정을 심도 있게 전달하며 공감대를 높인 4명의 MC, 장도연, 양세찬, 코드 쿤스트, 허영지가 시즌2에 함께 한다.

허영지는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었다. 설렌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출연자 중 헤어지는 것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했다. 그 때 맴찢이었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남성들에게 공감이 된다. 완전 공감도 되고 힘들었을 때 생각도 난다. 싸울 때는 얼추 비슷하더라"라고 커플들의 상황에 공감했다.

'연애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코드쿤스트는 "연애도사는 아닌 것 같다. 시즌1 때는 '내가 이 정도 혜안을 내려줄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시즌2는 저도 처음 보는 상황과 처음 겪는 상황이 많았다. 시즌2에서는 연애초짜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양세찬은 "남성들에게 공감이 된다. 완전 공감도 되고 힘들었을 때 생각도 난다. 싸울 때는 얼추 비슷하더라"라고 커플들의 상황에 공감했다.

실제 '체인지데이즈'에 출연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양세찬은 "(연인이) 다른 사람과 체인지 데이트 하는 모습을 못 볼 것 같다. 나는 못할 것 같다. 지질하게 뒤에셔 쳐다보고 찾아갈 것 같다. 빨리 제주도를 떠나자고 할 것 같다"고 과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코드 쿤스트는 "시작은 내 진심을 알아보고 연애를 개선 시켜야 나갈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가, 티셔츠가 찢어진 상태로 막대기 들고 다니는 만신창이가 될 것 같다"고 웃었다.

허영지는 "생각만 해도 슬프다. '체인지 데이즈2' 할 때마다 그 분에게 미안해 눈물이 날 것 같다. 생각보다 겁쟁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난 출연 안한다"고 딱 잘라 이야기 했다.

장도연은 '체인지 데이즈2'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파국'을 꼽았고, 양세찬은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다. 기분이 왔다갔다 한다"고 밝혔다. 코드 쿤스트는 "날씨처럼 변화무쌍하다. 멸망에서도 새로운 새싹이 태어난다"고 말했다. 허영지는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체인지 데이즈' 시즌2는 카카오TV 본방송 후 넷플릭스에서도 공개,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재석 PD는 "서구권의 연애 프로그램보다는 수위가 강하진 않다. 그래도 연애나 사랑 같은 키워드는 만국 공통의 주제이고, 체인지 데이즈 만의 색채가 있어 공감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 PD는 "커플들이 진지한 고민을 갖고 임해줬다. 공감하고 응원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허영지는 "뻔하다면 안 돌아왔을 것"이라고 했고 코드 쿤스트는 "혼자서 보기에도 좋고 같이 보기에도 좋은 프로그램이다. 연인과 혼자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체인지 데이즈 시즌2'는 6월 2일 오후 7시 첫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 "파국, 맴찢"…'체인지 데이즈2', 연애 과몰입러 준비됐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