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 정상회의 공식만찬주부터 청와대에서 직접 찾아간 역대급 전통주까지 소개했다.
6일 방송된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MC 성동일 고창석, 게스트 이엘이 깜짝 게스트 김광규와 함께 세계적인 술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통주를 찾아갔다. 먼저, 네 사람은 '오미자 와인'을 만났고, 재료인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에 신기해했다. '오미자 와인'을 맛본 이엘은 "달콤하게 들어와서 쓴맛, 신맛, 매운맛이 혀 끝에 있다가 다 넘어가고 짠맛이 미세하게 난다"라고 평했다. 김광규는 "이엘처럼 정확하게 설명은 못 하겠지만, 매력 있다. 혀로 느껴지는 맛이 독특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정상회의 공식만찬주인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시음 타임이 됐다. 성동일은 "오미자 맛을 스파클링이 더 살려주는 것 같다. 맛이 솟구친다"라며 매력에 빠져들었다. 고창석은 "탄산이 자글자글한 느낌이 혀에 있어 재밌다"라며 먹는 재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양조장에서 각자 '특별한 술을 오픈하고 싶은 기념일'을 적어 증류주 보관소에 남겨두었다.
한편, 네 사람은 안주 페어링을 위해 장을 본 뒤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 이들의 베이스캠프는 황희 정승의 후손들이 지내는 종택으로 아름다운 고택과 고즈넉함이 돋보였다. 심지어 이곳의 전통주는 1989년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에서 "만찬주로 쓰겠으니 술을 보내시오"라는 연락을 할 만큼 유명했다. 그러나 종택 사람들은 "우리는 술을 파는 사람들이 아니니 필요하면 직접 가져가라"고 답했고, 실제 청와대에서 보낸 사람들이 술을 가져갔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었다.
일행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방식 그대로 갓 짜낸 술을 시음했다. 모두 "달큰한 향이 올라온다"며 입을 모았고, 고창석은 "참외 냄새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엘과 성동일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그러나 '술알못(?)' 김광규는 "참외 약간 곪은 냄새…모르겠다, 나는!"이라며 유일하게 맛에 공감하지 못해 다른 세 사람의 원성을 들었다. 한편, 이곳의 종손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32년 된 전통 소주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성동일은 "솔향이 세다. 코로 맡는 피톤치드가 아니라 혀로 맡는 피톤치드다"라며 향에 감탄했다.
귀한 술에 감탄하던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안주 요리에 나섰다. 성동일은 와인에 재운 스테이크와 찹쌀떡을 이용한 신메뉴, 찹쌀떡고기버섯튀김을 요리했다. 이엘도 된장베이스로 다슬기 파스타를 만들었다. 고창석은 마 구이와 무&명란 소스로 메뉴를 추가했고, 김광규도 불고기를 만들며 화려한 한 상에 요리를 보탰다.
눈도 입도 만족시키는 메뉴들에 네 사람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엘은 "뭘 먹고 마셔도 정리를 해준다"라며 오미자 와인의 깔끔함에 감탄했다. 고창석도 "느끼해서 못 먹을 것 같은 때 이거 한잔 하면 된다"라며 안주와 와인 페어링을 멈추지 않았다. 성동일은 "인공적인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자연적인 맛이다. 식용 꽃이 들어가서 오미자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이게 일등이다"라며 이엘 표 파스타에 반했다. 네 사람은 좋은 음식과 풍경 앞에서 날이 새도록 페어링에 푹 빠졌다.
우리나라 전통주를 소개하고 그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페어링하는 전국민 안주 지침서 '이번주도 잘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ENA채널과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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