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빅마우스' 이종석이 괴한에게 납치돼 정신병원에 감금되며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크리에이터 장영철·정경순, 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 7회 시청률은 수도권 11.4%, 전국 11.2%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금토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박창호(이종석 분)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 가는 장면은 최고 13.2%까지 치솟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돋웠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계속되는 악재에 전투력을 상실한 박창호가 정신병원에 갇히면서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교도소 내 서열 1위 양춘식(송경철 분)에게 한재호(이유준 분)를 빼앗긴 박창호는 그를 되찾기 위해 사슬파와 전쟁을 벌였다. 교도소장의 부재 하에 벌어진 두 세력 간의 전쟁 끝에 박창호는 배신자 한재호를 손에 넣었다. 한재호는 죽은 서재용(박훈 분)의 미발표 논문 뒤에는 엄청난 거물이 숨겨져 있음을 증언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교도소 밖에서 미발표 논문을 찾아다니던 고미호(임윤아 분) 역시 구천병원에 숨겨진 또 다른 의혹을 발견해 의문을 남겼다. 7층 암 병동 환자들은 심폐소생술 금지 뿐만 아니라 부검과 매장까지 못 하게 한다는 사실을 접한 고미호는 미발표 논문과 7층 암 병동 사이 연결고리를 알아내기 위해 시신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고미호가 점점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그녀를 향한 협박 역시 더욱 거세졌다. 목숨을 노리는 괴한의 공격에도 품 안에 든 혈액 샘플을 놓치지 않던 고미호는 갑작스레 나타난 최도하(김주헌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과학수사대에 혈액 분석을 의뢰하면서 또 한 번 해결사다운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그런가 하면 박창호는 자신의 인생을 시궁창으로 몰아넣은 진짜 빅마우스를 잡기 위해 자신만의 덫을 설치했다. 과연 누가 덫에 걸릴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박창호가 설치한 카메라에 제리(곽동연 분)가 담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카메라 속 영상이 누군가의 손에 조작되었음이 드러나면서 박창호의 추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여기에 빅마우스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고미호에게 섬뜩한 선물을 보내면서 박창호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메라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은 박창호를 비롯해 고미호와 장인어른 고기광(이기영 분), 그의 친구 김순태(오의식 분) 뿐. 아무리 발버둥 쳐도 빅마우스의 지시대로 놀아나는 듯한 느낌에 박창호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공지훈(양경원 분)의 사주를 받은 제리의 배신으로 인해 박창호가 교도소 밖으로 나오면서 그를 둘러싼 위협도 배가 됐다. 때마침 면회를 왔던 고미호의 기지로 첫 번째 납치 시도는 무산됐지만 교도소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박창호는 정신을 잃고 괴한의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에 감금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빅마우스로 인해 NR 포럼의 권력 서열에서 밀려난 공지훈이 박창호에게 복수하기 위해 납치를 지시했던 바, 박창호에게 닥쳐올 고난의 강도를 짐작케 했다.
'빅마우스'는 20일 밤 9시50분에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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