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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에일리, '사랑은 늘 도망가'로 최종우승…눈물 쏟은 사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에일리의 '사랑은 또 도망가'가 '불후의 명곡' 드라마 OST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73회는 전국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뿐만 아니라 11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드라마 OST 보컬 퀸 특집으로 진행됐다. 바다, 박민혜, 임정희, 이보람, 선예, 에일리 등 대한민국 대표 디바들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불후의 명곡 [사진=KBS]
불후의 명곡 [사진=KBS]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선예는 드라마 '도깨비' OST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해 원곡자 에일리의 아성에 도전했다. 선예의 매력과 감성에 에일리 역시 울컥했다.

이보람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의 OST인 안재욱의 'Forever'를 열창했다. 이보람은 '첩첩산중'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고난도 고음이 끝없이 나오는 편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소름을 돋게 했다. 선예와 이보람의 첫 번째 대결서 이보람이 1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원조 요정 바다가 출격했다. 바다는 '위기의 남자'의 OST인 JK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재해석했다. 바다의 표현력과 감정 연기, 무대장악력이 한데 모여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가 탄생했다. 특히 바다의 처절한 사랑을 그린 무대에 흠뻑 빠진 이찬원은 눈물을 훔쳤다. 안방극장을 전율에 휩싸이게 만든 바다가 이보람에게 승리했다.

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자타공인 '불후의 퀸' 에일리였다. 에일리는 임영웅이 부른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7월 방송된 '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에일리는 허각의 '사랑은 늘 도망가' 무대를 보며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이에 에일리는 "울지 않는 게 목표"라고 밝힌 후 무대에 올랐고, 한 소절 한 소절에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무대를 마친 에일리는 꾹 참았던 그리움을 울컥 토해냈다. 에일리는 바다를 제치고 새롭게 1승을 차지했다.

임정희가 다섯 번째 경연자로 출격했다. 드라마 '사내맞선' OST인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를 선곡한 임정희는 달달하고 러블리한 무대로 설렘을 유발했다. 임정희의 가창력에 사랑스런 제스처까지 더해져 로맨틱한 감성의 무대가 탄생했다. 하지만 에일리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피날레의 주인공은 빅마마의 박민혜였다. 박민혜는 드라마 '연모'의 OST 린의 '알아요'를 선곡했고, 이번 무대를 위해 밤을 새서 '연모'를 정주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곡보다 키를 높인 편곡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가창력 끝판왕의 위엄을 드러냈다. 곡의 후반부에 터져 나온 폭발적인 고음은 절로 기립박수를 치게 만들며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치열했던 마지막 대결에서 먹먹한 여운으로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한 에일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1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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