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욘더'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오는 14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연출 이준익, 극본 김정훈·오승현, 원작 김장환 '굿바이, 욘더', 제공 티빙, 제작 영화사 두둥·CJ ENM)가 5일, 이준익 감독을 비롯한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휴먼 멜로, 그리고 완성도에 방점을 찍을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의 만남만으로도 기다림의 이유는 충분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욘더'를 향한 기다림만큼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가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다. 먼저 신하균이 한 컷의 눈빛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메라 불이 켜지자 '재현'과 완벽 동기화되어 연기에 몰입하는 찰나의 순간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촬영 장면을 모니터링 중인 한지민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대사의 의미, 감정의 변화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며 '이후'를 완벽하게 그려내려는 각고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어진 사진에는 이준익 감독과 스태프의 대화에 집중하며 다음 촬영을 준비하는 이정은의 모습이 포착됐다. 어느 한 장면도 허투루 지나치는 법이 없는 이정은의 내공과 관록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정진영의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도 눈길을 끈다. 오롯이 연기만으로 분위기를 장악하는 그가 완성된 화면 속에서는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자신만의 확고한 연기세계를 구축해온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을 맡아 극을 이끈다. 죽은 아내의 세계에 초대된 그는 '욘더'와 이후(한지민 분)의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한지민은 재현(신하균 분)의 죽은 아내 '이후'로 연기 변신을 펼친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선택한 그녀는 '욘더'로 남편 재현을 이끈다. 행복한 과거부터 애틋한 이별, 특별한 재회까지. 두 사람의 서사에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 신하균과 한지민의 만남이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세이렌' 역의 이정은과 '닥터K' 역의 정진영은 '욘더'의 세계관을 보다 심도 있게 완성하는 또 다른 축을 맡았다. 이정은은 사람들을 미지의 공간 '욘더'로 안내하는 바이앤바이 운영자 '세이렌'으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뇌과학자 닥터K(정진영 분)와 함께 '욘더'에 대해 알릴 뿐만 아니라 바이앤바이를 찾은 이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존재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정진영은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 된 '욘더'를 창조한 뇌과학자 '닥터K'로 힘을 더한다. 죽음을 과학으로 접근하는 그는 사람들의 죽기 전 기억을 저장해, 그들이 죽음 이후에도 영원한 행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한다. 현실과 '욘더'를 잇는 두 미스터리 캐릭터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으로 글로벌에 진출하여 K콘텐츠 센세이션을 일으킬 전망이다. 오는 14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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