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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BIFF] 양조위 "연쇄살인마 연기 하고싶지만 무섭기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양조위가 연쇄살인마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KNN시어터에서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배우 양조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배우 양조위가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 타워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양조위가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 타워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양조위는 악역 연기에 대해 "배우라면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을텐데 저도 똑같다. 그렇지만 저에겐 악역 대본이 많이 안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악역 연기에 관심이 많다. 꼭 악역이라기 보다는 배경이 복잡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역할에 관심이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연쇄살인마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샹치'는 이 역할을 처음 받았을 때 굉장한 악역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그렇지 않더라"라며 "연쇄살인마에 도전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되게 무섭다"라고 고백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된다. 양조위는 지난 5일 진행된 개막식에서 이 상을 수상했다.

양조위는 '비정성시'(1989), '중경삼림'(1994), '해피 투게더'(1997), '화양연화'(2000), '무간도'(2002)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홍콩영화를 이끌었다. 또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비정성시'(1989)와 '씨클로'(1995), '색, 계'(200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웅: 천하의 시작'(2002)과 '무간도'(2002),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 2000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홍콩영화금상장 5관왕, 금마장 3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남우주연상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양조위는 자신이 직접 선택한 영화 6편 '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이 상영되는 특별전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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