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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NOW] "BTS·아미 믿음 중요한 시기" 방탄소년단, 군입대 앞둔 약속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군 입대를 놓고 각계각층서 여러 말이 오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저마다 향후 활동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렸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이날 공연을 마치며 방탄소년단 멤버는 긴 시간을 할애해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솔로를 하며 여섯 멤버들의 빈 자리를 느끼면서 확실히 난 멤버들이 있을 때 활기가 돌고 에너지가 생긴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부산 공연을 준비하면서 그리웠던 마음에 울컥하고 마음이 찡했다"고 입을 연 뒤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다. 이젠 믿음이 필요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방탄소년단과 아미 사이에 우리의 하나된 믿음으로 미래를 꾸려가 볼 시기가 아닌가 한다. 부산 공연에 와준 팬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민은 "예전엔 나이 들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미래가 그다지 궁금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여러분과 대화할 시간이 많이 생기면서 앞으로 우리의 10년 뒤가 더 궁금해지더라. 무섭지 않고 행복할 것 같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건 맛보기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30년, 40년!"이라 외치며 팬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리더 알엠 역시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알엠은 "내가 많은 말을 하지 않더라도 여러분은 알고 계실 것이다. 우리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지더라도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마음이 같다면 굳건히 잘 이겨나갈 것이다. 부디 믿음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국 역시 "10년의 시간동안 한 적 없는 말이지만,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힘든 일도 있었고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옆에서 잡아준 멤버들이 있어서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다. 팬들, 형님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10년 더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입대 여부를 놓고 연일 거론되는 진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솔로 데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진은 "공연을 하면서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었다. 사실 우리에게 잡혀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었다. '앞으로 콘서트를 언제 하게 될까' 하는 생각에 이 감정을 많이 담아둬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한 뒤 "내가 제이홉에 이어 두번째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앨범이라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싱글이다. 내가 좋아하는 분과 인연이 맞닿게 돼 노래를 하나 내게 됐다.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솔로 데뷔를 발표했다.

슈가는 "큐시트를 짜면서 2014년부터 시작된 예전 활동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 후련하다. 여러분들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누군가는 방탄소년단 나이 들었다고 뭐라 하던데, 난 앞으로 20년 30년 계속 이 자리에 서 있을 것 같다. 같이 나이 먹어 가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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