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혁 "엠씨더맥스 상표권, 이수 단독 사용…SNS 차단 당해"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엠씨더맥스 전민혁이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을 폭로했다.

24일 전민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엠씨더맥스 콘서트'를 앞두고 많은 분들께서 제게 관련된 문의를 해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21년 11월 계약만료 이후로 이전 소속사와는 교류가 없는 상태"라며 "'엠씨더맥스 이수 콘서트'는 인터넷을 통해서 소식을 알게 됐다. 과거 저희는 상표권 분쟁이 있을 당시에 멤버들과 의기 투합해 상표권을 지켰지만, 현재 '엠씨더맥스'의 상표권은 출원권자인 전광철(이수)에게 있음을 알게 됐다. 저 또한 싱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of m.c the max'라는 타이틀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분쟁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전민혁이라는 이름으로 음원 발매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엠씨더맥스'라는 팀명은 소송을 통해 승소해서 찾아온 이름"이라며 "그런데 현재 '엠씨더맥스'라는 그룹 명 상표권은 출원자 '전광철' 이름 단독으로 상표권이 등록되어 있다"라고 했다.

전민혁은 "멤버들에게 사전 동의나 설명 혹은 통보 조차 없이 등록을 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전민혁은 "이수와 저의 관계는 언제부턴가 서로 소원해졌고 어색해지고 멀어졌다. 서로 의견 차이로 언성을 높이고 다툰 적도 있다"라며 불화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출연 후 이수의 태도가 달라졌다며 "인스타그램이 차단되어 있었고 출연한 게 잘못인가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당시 제가 준비한 싱글 앨범 홍보할 방법이 없었기에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던 것이 아쉬운 상황을 만든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고인 제이와 이수의 사이를 이간질한 장본인이라는 루머에 "가만히 있는 게 좋은 거다라고 생각하며 평소에도 일 만들기를 어려워하는 성향이라서 뭔가를 따지고 바르게 잡고 그런 것도 웬만해서 잘 하지 않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간질 시킨 비겁한 사람이 되어 있다"라며 "이런 상태에서 저는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냐. 제 모든 걸 잃게 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억울한 점은 지금이라도 꼭 밝히고 싶다. 단언컨대 저의 모든 것을 걸고 그 부분은 확실하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전민혁은 "긴 세월 저희 팀과 저를 지켜봐 주신 팬 분들께 자초지종을 설명 드리는 것 또한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모두가 기다려 온 큰 공연을 앞두고 방해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속사가 없기 때문에 제 의견을 대변해줄 곳이 없고 그렇다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결론 하에 용기 내서 이렇게 글 올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