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TFN(티에프엔)이 팀명을 바꾸고 심기일전해 무대로 돌아왔다.
보이그룹 TFN(티에프앤)이 26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스퀘어홀에서 새 미니앨범 'BEFORE SUNRISE Part. 4(비포 선라이즈 파트 4)' 발매 기념 쇼케이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TFN은 "오랜만에 컴백을 하게 됐다. 굉장히 오래 준비한 앨범이고 곡 선정도 오래 했다. 마음가짐이 달랐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TFN은 지난해 1월 '티일사일구(T1419)'라는 그룹명으로 데뷔했다. 최근 '틴에이저 포틴 나인틴(Teenager Fourteen Nineteen)'과 '트라이 포 뉴'(Try For New·새로움을 시도하다) 등의 의미가 담딘 TFN으로 팀명을 변경했다.
TFN은 "기존보다 멤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폭넓게 하고 싶어서 지은 이름이다"라며 "더 많은 대중들이 부르기 쉬울 거라고 생각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TFN이 T1419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무대와 예능에서 저희를 비춰주려고 했다. 조금은 이름 자체가 생소하게 들릴 수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TFN으로 바꾸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다"고 각오를 들려줬다.
티에프엔(TFN)은 멤버 시안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중단하면서 당분간 8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TFN은 시안의 공백에 대해 "시안은 매력적인 보컬과 캐릭터를 갖고 있다. 시안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시 멈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걱정이 됐다. 건강회복이 최우선이고, 시안도 단체채팅방에서 '잘하고 와라'고 응원을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들이 많이 아쉬울 수 있지만 시안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게 더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TFN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남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TFN의 신보 'BEFORE SUNRIE Part. 4'는 '오롯한 나'를 찾기 위한 여정 'BEFORE SUNRISE' 시리즈의 마지막 장이다. 타이틀곡 'AMAZON(아마존)'은 약육강식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정글같은 환경 속에서 치열하게 견디고 이겨내는 모두의 나를, TFN만의 목소리로 풀어냈다. 뱀의 움직임을 담은 '스네이크 퍼포먼스' 등으로 내세워 인기몰이에 나선다.
TFN은 "기존에 리드미컬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강조했다면,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멤버들 모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TFN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남미의 유명 영상 아티스트 말론 페네가 연출을 맡았다. 말론 페네는 손대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트리는 남미 영상계의 핫 아티스트로, K팝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 연출은 맡은 것은 TFN이 처음이다. TFN와 말론 페네는 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현지에서 작업을 하며 환상적인 시너지를 냈다.
TFN은 "외국인 감독과 작업은 처음인데 언어 소통에 있어 어려움은 있었지만 좋은 아이디어도 내주고, 리액션이 좋았다. 다음에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후반부에 저희가 자유롭게 춤을 추다가 군무를 하는 신이 있는데, 말론 페네 감독이 '자유롭게 표현을 하라'고 조언을 했다. 저희 안무도 따라해줬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남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TFN은 "남미 팬들이 더 열정적이라 저희도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라며 "한국에서도 이번 앨범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음악방송 1위가 목표라고도 이야기 했다. 온은 "남미 시상식 등 비행기를 탈 일이 많아졌다. 사장님이 비지니스석을 태워줬으면 좋겠다"라고 귀여운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TFN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BEFORE SUNRISE Part. 4'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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