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성악가 겸 셰프 김은수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은 '2022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은수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난다"라며 "이탈리아 유학과 대학 다닐때 할아버지만 허락해 주셨다. 10년 유학 마치고 한국 왔을 때 할아버지는 병상에 누워계셨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 귀국 독창회를 열었고, 할아버지는 휠체어에 앉아서 끝까지 보시더라. 무대 내려왔을 땐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멋진 오페라 무대에 서는 것도 봐주시길 바랐는데 2년 뒤 돌아가셨다"라면서 "할아버지 임종 3일전 찾아뵀는데 그때 내 손을 잡고 '내 남은 재산'이라며 45만원을 쥐어주셨다"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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