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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더 글로리' 영광 잇는다…'나쁜엄마'로 진가 입증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도현이 '더 글로리'에 이어 '나쁜엄마'로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 측은 15일, 영순(라미란 분)과 강호(이도현 분) 모자(母子)의 '동상이몽'이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쁜엄마' 이도현, 라미란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모든 것이 '리셋' 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수상작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배세영 작가가 뭉쳤다. 또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을 비롯해 유인수, 정웅인, 최무성, 서이숙, 김원해, 장원영, 강말금 등 '믿보배' 군단을 완성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자의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돈사 앞에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을 하는 영순과 강호.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강호의 손에 들린 합격증과 꽃다발은 '개천에서 용' 된 그의 달라진 인생을 짐작게 한다.

평생 아들만 바라보고 산 영순은 기쁜 소식을 안고 금의환향한 최강호를 꼭 붙든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와 달리 웃음기 없는 강호의 굳은 얼굴은 두 모자의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동상이몽'의 두 사람 위로 더해진 '세상의 모든 엄마는 나쁘다'라는 문구 역시 심상치 않다.

라미란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나쁜 엄마 '진영순'을 맡았다.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워온 진영순은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하는 인물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 달인' 라미란은 마음 아플수록 모질게, 미안하면 더욱 지독해지는 영순의 변화를 그리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이도현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아들 '최강호'로 분한다.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던 강호는 혼자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됐다. 엄마까지 외면하며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달리던 그는 뜻밖의 사고로 어린 아이가 되어 나쁜 엄마와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이도현은 '나쁜엄마'에서 '역대급'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나쁜엄마' 제작진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 두 모자(母子)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라며 "남다른 연기 내공을 펼칠 라미란, 이도현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오는 4월 26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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