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차학연이 '조선변호사'에 임하는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진정한 복수는 의로운 일을 할 때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주며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유쾌, 통쾌한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차학연은 "대본을 받고 '이거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빠르고 시원한 전개와 각 인물들이 사건을 해결에 나가는 방식이 통쾌하다고 느꼈다"며 '조선변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차학연은 유지선 캐릭터와 관련 "한성부 최고 벼슬인 판윤으로서 기품과 품위는 물론, 뛰어난 실력까지 겸비한 인물"이라면서 "부드러우면서도 치밀하고 날카로운 성격을 지녔다. 여유롭지만 절제된 움직임, 그리고 정확하고 무게감 있는 톤으로 대사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지선의 단호하면서도 침착한 모습이 자신과 닮았다"며 "나 또한 일에서만큼은 보다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중요한 순간에 결단력 있게 행동하려고 애쓴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차학연은 자신이 맡은 유지선의 키워드로 '겉차속따', '기다림', '반전 키맨'으로 정의했다. 그는 "유지선은 목소리와 말투에서 주는 단호함과 달리 속마음은 따뜻한 배려심을 지녔고, 오랜 시간 이연주(김지연 분)를 연모하면서도 뒤에서 기다리는 인물"이라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차학연은 "인간 유지선의 갈등이 어떻게 드러날지, 휘몰아치는 서사 속 어떤 선택을 해나갈지 반전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차학연은 '조선변호사'에서 조선 최고 명문가의 삼대독자이자 이연주의 정혼자 유지선으로 분한다. 그는 조선 최고 벼슬인 영의정이자 조정의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원상' 유제세(천호진 분)의 아들이기도 하다. 유지선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갈지에 대한 고민을 안은 채, 강한수(우도환 분), 이연주와 엮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냉온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차학연의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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