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족을 만드는 마법의 주문, '금이야 옥이야'가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KBS 1TV 저녁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 연출 최지영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싱글 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 서준영, 윤다영, 김시후 등이 출연한다.
23일 오후 진행된 '금이야 옥이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최지영 PD는 "국민 여러분에게 쉴 거리와 즐거운 오락을 드리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게 KBS 1TV 드라마의 본령이다. 여기에 식상하지 않고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전하기 위해 여러 가족 형태 중에서도 싱글대디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클때 큰 변화를 겪는 시기가 있다. 중2병을 겪는 딸을 키우는 싱글대디의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의 가족이 단단하게 뭉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면서 "공감을 일으키고 웃음도 주는, 가족을 만드는 마법의 주문이 '금이야 옥이야'"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 PD는 "어젯밤 커다란 궁전같은 저택으로 이사가는 꿈을 꿨다. 해몽을 해보니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드라마의 성공을 기대했다.
이번 드라마에는 오랜만에 복귀하는 배우들이 여럿 등장한다. 7년만의 드라마이자, 12년 만에 일일극에 복귀하는 서준영을 필두로, 12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이윤성 등이다. 여기에 최필립과 김시후는 첫 일일극에 도전한다.
서준영은 "올해로 서른일곱이다. 스무살에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을 했고, 그 이후에도 아역을 많이 맡았다. 최 감독님이 나를 보자마자 '강산이네'라고 하시더라"라면서 "7년간 비축한 에너지를 다 쏟아내고 뿜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2병에 걸린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 금강산 역을 맡아 드라마의 중심을 잡는다.
윤다영은 황동푸드 집안에 입양된 입양아 옥미래 역을 맡는다. 윤다영은 "'국가대표 와이프' 이후 나를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했다"라면서 "대본을 받고 많이 울었다"고 당시의 감정을 드러냈다.
주책없지만 귀여운 올드미스 동규선 역을 맡은 이윤성은 무려 12년 만의 연기복귀다. 그는 20여년 전 최 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제작진의 요청에 머리를 자르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이윤성은 "10여년 만에 드라마 복귀하게 됐다. 코자를 사랑으로 키운 노처녀다. 철딱서니 없고 푼수 같은 인물이다. 현장이 화기애애하고 사랑스럽다"고 복귀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금이야 옥이야'는 '내눈에 콩깍지' 후속으로 2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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