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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현미, 오늘(11일) 영결식·발인…'밤안개' 속 영면한 디바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원조 디바' 가수 고(故) 현미가 영면에 든다.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현미의 영결식이 엄수된다.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서울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서울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영결식은 코미디언 이용식의 사회로 진행되며 대한가수협회장 이자연이 조사를 낭독한다. 가수 박상민, 알리가 추도사를 읊으며 조가는 고인의 대표곡인 '떠날 때는 말 없이'다.

오전 10시 발행이 거행되며 고인의 유해는 두 아들이 살고 있는 미국에 안치될 예정이다.

앞서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85세.

고 현미는 올해로 데뷔 67년차를 맞은 원로가수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평양에서 보낸 그는 1957년 현시스터즈로 데뷔한 뒤 1962년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미자, 패티김 등과 함께 60년대 대표적인 여가수로 활동했고,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작곡가 이봉조와 협업한 '떠날 때도 말없이' '몽땅 내사랑' '두 사람' '애인' '보고싶은 얼굴' '무작정 좋았어요' 등을 히트시켰다. 미국 레이컨 대통령 취임파티에 초청받아 한국 대표 가수로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2007년 데뷔 50주년 앨범을 발매하며 건재함을 알렸고, 2017년 80세를 기념한 신곡 '내 걱정은 하지마'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며 팬들에 건강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오는 6일 KBS 2TV '불후의 명곡' 측은 생전 활동과 방송 출연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을 공개, '영원한 디바'의 발자취를 기억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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