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시간이 돈이 되는 신개념 호텔이 있다. '더 타임 호텔'은 시간을 재화로 삼는 미스터리한 호텔이다. 투숙객들은 8일간 생존게임을 펼친다. 상금은 시간이며, 시간이 0이 되는 순간 체크아웃이 된다. 최후의 1인에게는 최대 3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티빙 오리지널 '더 타임 호텔'이 12일 오후 4시 첫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남경모 PD는 "'더 지니어스'를 시작으로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색다른 서바이벌을 구상하다가 '시간'과 '호텔'을 떠올렸다"라고 '더 타임 호텔'의 기획과정을 전했다.
이어 "호텔과 시간은 출연자들에게는 이질적인 서바이벌 환경인 동시에, 편안하게 24시간 고통을 주는 극한의 환경이었다"면서 "보통 서바이벌은 메인 매치가 끝나면 안도감을 얻지만 이곳에선 (시간이 없어지면)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출연진들의 시간관리 능력 역시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타임 호텔'에는 1세대 프로게이머이자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우승자 홍진호를 비롯해 개그맨 황제성, 가수 존박, 댄서 모니카, 래퍼 래원, '솔로지옥' 신지연, 아나운서 김남희, 배우 김현규, 걸그룹 시그니처의 클로이, 그리고 크리에이터 주언규(구 신사임당) 등이 출연한다.
남 PD의 원픽이자 섭외 1순위는 단연 홍진호. 홍진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서바이벌을 좋아하는데 '더 타임 호텔'은 생소하면서도 재밌었다. 게임만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시간도 아껴써야 했다"고 여타 프로그램과 다른 점을 짚었다.
"참가자와 예능인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털어놓은 황제성은 "시간은 아무리 확보해도 계속 깎이니까 힘들었다"라면서 "합숙하며 건강보조제를 많이 먹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로지옥'에 이어 두번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지연은 "거짓말과 배신 없는 정직한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전했고, '맑은 눈의 광인' 존박은 "홍진호의 룸메이트였던 게 가장 좋은 시작이었다"고 밝혀 방송을 기대케 했다.
'수첩공주'로 활약한 김남희와 연기자의 강점을 살려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김현규의 활약 역시를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래원은 "촬영 후 3개월 간 여운이 세게 남았다"면서 "'쇼 미 더 머니' 11개 시즌을 다 합쳐도 이걸 못이긴다, 앞으로 '더 타임 호텔' 안본 사람과는 말을 섞지 않겠다"고 재미를 장담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더 타임 호텔'은 12일 오후 4시 첫 공개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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