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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문빈 비보에…판타지오 사옥 향한 추모객들 '조용한 애도'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스트로 고(故)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고인에게 행복을 받았던 팬들과 추모객이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자발적인 추모 공간을 만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고 문빈이 숨져있는 걸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향년 25세.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INCENS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소속사 판타지오는 유가족을 위해 장례 절차 및 조문객 취재를 전면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조문객을 제외한 취재진 및 팬들이 빈소에 가지 않으면서, 팬들을 위한 추모공간도 따로 마련되지는 않았다.

이에 생전 고 문빈으로부터 힘을 받았던 팬들은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 주변에 작은 추모 공간을 만들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장문의 편지 및 포스트잇이 한쪽 벽면에 붙어 있고 흰 꽃다발 수십 개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고인의 팬이 올려 놓은 슬로건 및 머천다이즈도 눈길을 끈다.

20일 늦은 오후부터 팬들의 자발적인 추모 공간이 생긴만큼, 장례가 이어지는 동안 팬들의 발길은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 문빈의 사망에 방탄소년단, 세븐틴, 아이유, 샤이니 등 가요계 동료들의 추모와 애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8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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