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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문빈 보낸 '18년 절친' 신비…비비지, 컨디션 난조 일정 취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故 문빈의 절친 신비가 속한 그룹 비비지가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비비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22일 "아티스트들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4/22 예정되어 있던 비비지의 '그래미 뮤지엄 패널 인터뷰&스테이지, 레드카펫'(Grammy Museum Panel interview&stage, Red Carpet)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룹 비비지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비비지(VIVIZ) 세 번째 미니앨범 '베리어스(Vari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풀업'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위 브리지 뮤직 페스티벌 & 엑스포 콘서트'(We Bridge Music Festival & Expo Concert)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기쁜 마음으로 비비지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계셨던 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비비지 멤버 신비는 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멤버 문빈과 18년 절친이다. 두 사람은 충청북도 청주에서 나고 자라 8살 때부터 함께 춤을 배우러 다녔고,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연예계 생활을 함께 해왔다.

그간 그룹 여자친구 멤버 소원, 예린, 유주, 은하, 엄지의 인스타그램 계정만 팔로우했던 신비는 비보 이후 고인의 계정을 팔로우하며 조용하게 애도했다. 이는 세븐틴 멤버 승관 역시 마찬가지. 고인의 계정을 팔로우하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승관도 컨디션 난조로 20일 예정됐던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에 불참했다.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22일 오전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문빈의 친동생이자 빌리 멤버 문수아는 부모님과 상주에 이름을 올리고 슬픔 속 빈소를 지켰다. 아스트로 멤버들 역시 고인이 가는 길을 함께 했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했고,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미니 3집 '인센스'(INCENSE)를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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