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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측 "주가 조작 세력 투자 제의 거절, 이번 사태와 무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세력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돈을 맡겼다가 손해를 봤다고 주장한 가운데 방송인 노홍철이 주가조작 세력에게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노홍철이 투자 제의를 받은 건 맞지만 거절했다"라며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노홍철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디스커버리 새 예능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GEAR GODS)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노홍철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디스커버리 새 예능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GEAR GODS)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이날 SBS연예뉴스는 임창정과 가수 A씨 등에게 투자 피해를 입힌 주가 조작 세력이 노홍철에게도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주가조작 의혹 세력 중 한 명인 A씨는 서울 강남권의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했고, 노홍철을 비롯한 다수 연예인에게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친분을 맺으며 투자를 권유했다는 것. 노홍철은 A씨에 의아함을 느껴 투자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량 매도 폭락 사태와 관련, 임창정과 가수 A씨가 주가조작 세력에게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임창정은 올해 초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했다. 임창정은 15억 원을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 원은 부인의 계정에 넣어, 해당 세력이 부부의 명의로 대리 투자하게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임창정의 명의로 신용매수까지 해 모두 84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하지만 해당 주식은 한달 반 만에 58억 원으로 폭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이 자신의 명의로 신용매수로 명의했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A씨도 주가 조작 사건 일당에게 자신의 자금을 맡겼다. A씨는 "임창정 씨를 좋아하고, 창정 씨랑 통화도 했으니까 믿고 했는데, 그냥 자기들한테 맡겨 놓으면 불려주겠다고 그러더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주가조작 세력에 맡겼던 돈은 초반 수익이 높았지만,주가 급락 이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막심한 손해를 봤다. A씨는 주식을 매도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증권 계좌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몰라 손쓸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주가조작 일당들은 고객들 명의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매매했으며, 거액의 투자자들에게는 노트북을 지급해 원격으로 주식 매매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주가 조작 작전세력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특정했고, 서울남부지검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상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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