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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 노래로 문득 행복하길"…비투비, 11년간의 힐링+위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비투비가 11년째 이어진 위로 담긴 컴백으로 리스너를 다시 찾는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그룹 비투비 12번째 미니앨범 'WIND AND WISH'(윈드 앤드 위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룹 비투비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비투비(BTOB) 열두 번째 미니 앨범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비투비 리더 서은광은 "컴백이 설레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기대가 많이 된다. 티저를 보고 팬들이 굉장히 좋아해줘서 더욱 설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프니엘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기자간담회에 불참했다. 서은광은 "너무 아쉽다. 전부터 허리가 계속 안 좋았는데 원래 안 좋았던 게 더 안 좋아진 것이다. 오랜만에 퍼포먼스를 하게 됐는데, 프니엘이 아픈데도 정말 열심히 해줬다. 얼른 완쾌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컴백 전 비투비 각 멤버들의 공백기 근황도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전과자'에 출연하고 있는 이창섭은 "새벽에 일어나서 수업 받는 프로그램이라 항상 힘들다. 몸은 힘들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거라 기분은 좋다. 아직 세대차를 느끼진 못했다. MZ세대에 맞춰진 프로그램이라 내가 바이브를 못 따라갔지만 갈수록 동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 비투비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비투비(BTOB) 열두 번째 미니 앨범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당일 생일인 멤버 육성재를 축하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창섭은 유튜브 채널 '전과자' 구독자 50만 돌파 공약이 '재입대'였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 두 눈을 질끈 감은 뒤 입을 열었다. 이창섭은 "50만이 될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43만명이 됐을 때도 꿈에도 생각 못했다. 어제 어머니께 '창섭아 50만이야..ㅠㅠ'라고 문자가 왔더라. 사실이 아닌 것 같았는데 재차 50만명이더라. 당혹스럽다. 약속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군대에 한 번은 다녀와야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창섭은 "군인을 직업으로 가져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다. 군대 가야 하는 청년들을 위해 자료들을 취합해오겠다"며 "그런데 정말 가기 싫다. 근처에도 가기 싫다. 100만 구독자 돌파하면 제작진을 다 군대로 보내버리겠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창섭이 말하는 동안 임현식 육성재는 경례 포즈를 취해 웃음을 더했다.

'큐브 이사' 서은광 역시 '승진왕'을 통해 회사 인턴을 체험 중이다. 서은광은 "초심을 찾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인턴에서 끝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다.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혁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며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 시즌, 비시즌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활동 타이밍에 따라 최고의 비주얼 컨디션을 보여드리려고 관리했다"고 밝혔다.

임현식은 "나도 민혁처럼 비주얼에 신경을 썼다. 하루 만 보씩 걷고 회사 안무연습을 해도 집까지 걸어갔다"고 말했고, 육성재는 "군 제대 후 오랜만에 컴백이다. 새로 생긴 콘텐츠 녹화에 참여했다. MZ세대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이렇게 바뀌어 가고 있구나 많이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룹 비투비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비투비(BTOB) 열두 번째 미니 앨범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당일 생일인 멤버 육성재를 축하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비투비 12집 'WIND AND WISH'(윈드 앤드 위시)는 행운을 나타내는 'CLOVER'를 상징한 앨범으로 '봄'의 싱그러움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나의 바람 (Wind And Wish)'을 포함해 'Heaven', 'Day&Night', 'Moon Ride', 'Your Love'까지 다채로운 5개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나의 바람 (Wind And Wish)'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 비투비 표 발라드와 댄스가 함께 느껴지는 대중적인 곡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당신의 행운과 행복을 바란다는 '바람'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노래다.

임현식이 타이틀곡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해 전 타이틀곡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임현식의 감성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임현식은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는 바람과 불어오는 바람을 중의적 의미로 설명했다. 이 노래는 '장르가 비투비'다. 비투비 표 발라드, 비투비 표 댄스가 다 합쳐진 노래"라 설명했다. 이어 임현식은 "프니엘의 폼이 미쳤다. 싱잉 랩 파트를 분위기에 맞게 잘 소화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신곡에는 비투비의 댄스가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육성재는 "단체로 댄스 챌린지에 도전해봤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안무도 있고, 비투비가 해온 여느 댄스곡보다 동작들도 많이 쪼개져 있고 박자감도 있는 댄스도 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룹 비투비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비투비(BTOB) 열두 번째 미니 앨범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비투비는 올해로 데뷔 11년을 맞았다. '장기근속'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서은광은 "비투비를 사랑해주는 멜로디(팬클럽명)와 리스너가 있었기 때문이다. 리더로서 복 받은 놈이라 생각한다. 우리 한 명 한 명이 마음이 착하고 서로 위할 줄 안다. 우리가 이렇게 모인게 비결이다"고 말했다. 이창섭은 "서은광이 없었다면 이렇게 길게 함께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 리더 서은광 덕이다"고 답했다.

비투비 멤버들이 뽑은 '성실사원'도 공개됐다. 육성재는 "임현식 이민혁의 작곡 작사가 많다. 비투비 팀을 위하는 마음도 너무 많이 느껴진다. 비시즌일 때는 잘 모르겠지만 비투비가 컴백할 때는 제일 성실한 두 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임현식은 "나도 민혁을 꼽고 싶다. 난 민혁처럼 매일 운동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고 본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룹 비투비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비투비(BTOB) 열두 번째 미니 앨범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올해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비투비 임현식은 "노래를 만들면서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도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력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고, 서은광은 "분리수거 하러 나갔다가 문득 밤하늘을 봤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많은 분들이 문득 하늘을 바라봤을 때 행복한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행복하게 즐겁게 살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육성재는 "멜로디가 바람 피우지 않고 오래오래 노래하고 즐길 수 있는 가수와 팬덤의 관계가 됐으면 한다. 또 멤버들끼리도 얘기 하는게 '비투비표 발라드', '케이팝 댄스 발라드'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시장에 자리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투비의 신보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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