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편스토랑' 이찬원이 故 송해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1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의 '전국노래자랑' 출연 스토리가 공개된다. 트로트 가수를 꿈꾸며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무려 10번도 넘게 '전국노래자랑'의 문을 두드렸던 이찬원. 그가 초대가수로서 '전국노래자랑'에 서는 꿈같은 하루가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찬원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 가득한 표정으로 강원도 철원군에 도착했다. VCR을 지켜보던 이찬원은 "제가 웬만하면 긴장하지 않는 편인데 저 날은 얼마나 긴장했는지"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이찬원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누군가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알고 보니 18년 차 '전국노래자랑' 스태프였다.
'미스터트롯' 경연 전 일반인 참가자로 나온 이후 4년 만에 초대가수로 '전국노래자랑'을 찾은 이찬원은 "감회가 새롭다. 친정집 온 기분"이라고 감격하며 대기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이찬원은 33년 차 '전국노래자랑' 작가, '전국노래자랑'의 모든 음악을 책임지는 악단장과도 마주했다. 이찬원을 초등학생 때부터 봐온 스태프들 모두 "내가 다 뿌듯하다" "톱스타가 돼서 왔다" "흐뭇하고 기쁘다"라며 이찬원을 반겼다.
특히 신재동 악단장은 "송해 어르신이 계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찬원이와 정말 각별하셨다. 예뻐하고 칭찬해 주셨다. 스타가 될 줄 아셨던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가 되고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인 이찬원에게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지"라며 용돈을 건넸다. 늘 어린 출연자들에게 용돈을 주는 악단장이 초등학생 이찬원의 첫 출연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 것.
드디어 시작된 무대. 이찬원은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은 "송해 선생님 계셨을 때 초대가수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아쉬움의 소감을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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