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YG 대형 그룹 트레저가 데뷔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023년 하반기 무한 질주를 예고했다.
트레저는 지난 20일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World-Expo)에서 '2023 TREASURE TOUR [HELLO]' 마지막 공연을 성료했다. 2022년 11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중국, 홍콩까지 아시아 전역을 종횡무진했던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것.
뜻 깊은 콘서트인 만큼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데뷔 후 첫 방문임에도 치열한 티켓팅 경쟁 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레저는 이번 투어를 통해 17개 도시·40회 공연을 펼치며 총 42만 관객을 동원, 글로벌 대세로 도약한 트레저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날 터질 듯한 함성 속 등장한 트레저는 '직진 (JIKJIN)' 오프닝 무대로 팬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어 'BOY' '사랑해(I LOVE YOU)' 등 파워풀한 히트곡 릴레이와 유닛·커버·앙코르·리앙코르 무대까지 약 170분 동안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매순간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특히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하며 '공연형 아티스트'로 성장한 트레저의 진가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 멤버들은 스테이지 곳곳을 힘 있게 누비며 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고, 쉴 틈 없이 펼쳐지는 고난이도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팬들은 트라이트(응원봉)의 푸른빛 물결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열렬한 환호로 화답했다.
피날레 무대답게 YG표 콘서트 노하우가 집약된 고품격 연출을 자랑했다. 풍성한 라이브 밴드 사운드가 트레저 퍼포먼스의 매력을 배가하며 강렬한 압도감을 선사한 가운데, 음악에 맞춰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명·폭죽·LED 등 다채로운 특수효과가 오감을 만족시켰다.
트레저는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며 팬들과 가슴 벅찬 감동을 함께 나눴다. 멤버들은 "트레저메이커(팬덤명)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절대 잊지 않겠다. 트레저메이커가 있기에 트레저가 있다"며 "아시아 투어가 막을 내렸지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올해 준비하고 있는 것들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데뷔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트레저는 올해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워터밤 나고야 2023'에 출격하고, 8월에는 일본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3 (SUMMER SONIC 2023)'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인기몰이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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