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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방영 1주년 공개방송…"남편 현빈처럼 보여" 달라진 부부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방영 1주년을 맞아 150쌍 부부를 초대해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이 지난 14일 방영 1주년을 맞아 시청자와 함께하는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이 방영 1주년을 맞아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사진=MBC]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이 방영 1주년을 맞아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사진=MBC]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 시작에 앞서 오은영 박사는 "이 자리는 지난 1년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보내준 시청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이렇게 시청자들을 직접 마주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번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에는 이제까지 '결혼지옥'에 사연을 보낸 1천600여 명과 SNS로 시청 후기를 보내준 애청자들 중 약 150쌍의 부부가 함께했다. 총 2부로 진행된 공개방송 1부에는 예비부부, 신혼부부, 결혼 15년 차 이하 부부들이, 2부에는 결혼 15년 차 이상의 중년, 황혼의 부부들이 자리해 결혼생활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나눴다.

시청자들을 마주한 MC들은 벅찬 마음을 표했다. 하하는 "여러 부부와 결혼 생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개방송을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며 "직접 객석에 내려가 여러분을 만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1주년을 맞을 수 있었던 건 객석에 자리한 여러분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응수는 객석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뜨겁다며, 즉석에서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선보여 공개방송의 분위기를 달아 오르게 만들었다. 또한 김응수는 공개방송 녹화가 끝난 뒤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 달에 한 번씩 공개방송을 하자고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객석에는 그간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했던 부부도 자리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9년 동안 아내에게 월급을 공개하지 않았던 '비공개 부부'는 최근 남편이 승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매월 급여 명세서를 아내에게 공유하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의 폭언과 실직으로 이혼 위기였던 선 넘은 부부는 "남편이 취업에 성공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응수는 "남편의 말투도 부드러워진 것 같다"며 선 넘은 부부의 변화를 응원했다.

섹스리스 특집에서 연령별 부부 인터뷰에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던 서지연&안규태 부부도 공개방송을 찾았다. 아내 서지연은 인터뷰 이후 "남편이 현빈처럼 멋있어 보인다"며 남편 손을 잡는 등 여전히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방영 1주년 기념 시청자와 함께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 1부는 5월 29일, 2부는 6월 5일 밤 10시 30분 방송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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