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킹더랜드' 안세하가 신스틸러 그 이상의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안세하는 지난 22일과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11, 12회에서 이준호와 김선영 사이를 오가며 신스틸러 그 이상의 하드캐리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1회 방송에서 노상식(안세하 분)은 구원(이준호 분)과 완벽한 호흡으로 원이 킹호텔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일조했다. 킹호텔 100주년 행사에서 원이 행사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상식은 김수미(공예지 분)에게 직원 대표로 일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는 수미와 행사장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며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어 12회 방송에서 그는 행사를 무사히 끝마친 구원에게 기사를 읽어주며 "역시 제가 회사 대표로 나서니까 호텔 품격이 올라가네요"라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유발했다. 상식은 원과 구화란(김선영 분)의 날선 신경전 속 화란의 위풍당당함에 기가 죽는 듯 했지만, 원이 혼자가 아닌 둘이라고 힘을 실어주자 "본부장님 곁엔 항상 제가 있다는 거. 백만대군이든 천만대군이든 다 오라 그래. 끄떡없어. 우리는 하나!"라며 질척거리는 등 극 재미를 더했다.
원과 화란의 신경전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상식은 원의 조력자로서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앞으로 두 사람이 펼칠 공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안세하는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노상식의 모습을 유연한 연기로 소화하며 이준호와의 케미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이준호 비서로서 제 몸에 꼭 맞는 듯 변화무쌍한 캐릭터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 상식은 화란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화란이 직급을 걸고 구원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하라며 상식을 시험에 들게 했다. 상식은 무표정한 모습으로 "어디부터 어디까지 말씀이십니까? 그럼 저를 어디까지 끌어주실 수 있으신가요?"라고 물어 긴장감을 더했다. 과연 상식이 화란의 손을 잡고 반등을 노릴지, 아니면 지금처럼 원의 곁을 지키게 될지 궁금해진다.
안세하는 발랄한 모습의 기존 상식과는 달리 진지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감정을 보인 상식 캐릭터를 이질감없이 표현해냈다. 이는 안세하의 섬세한 표현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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