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밀수'가 굳건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더 문'은 개봉 2주째 일일 관객수가 2만대로 뚝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자아낸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13만2천28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66만7천882명이다.
4일 만에 100만, 7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수'는 13일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가며 400만 돌파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위는 하정우, 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같은 날 5만9천5436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75만9천619명을 기록했다. '밀수'와 함께 올여름 BIG4로 나선 '비공식작전'은 개봉 2주차에 다소 낮은 관객수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의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제작비 280억 원이 투입된 SF 대작인 '더 문'은 하루 동안 2만3천854명을 모았을 뿐이다. 아무리 평일이라고 해도 이제 막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신작이 일일 관객수 2만 명대를 기록한다는 건 뼈아플 수밖에 없는 일이다. 누적 관객수도 38만4천명을 넘었을 뿐이다. 설경구와 도경수, 김희애 등 배우들의 열연과 놀라운 기술력을 뽐낸 '더 문'이지만 경쟁작에 제대로 밀리면서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그 가운데 '엘리멘탈'은 4만1천66명을 모으며 3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635만4천885명으로, 두 달이 가까운 시간 동안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예매율 1위는 '오펜하이머'(32.7%)이며, 2위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 '콘크리트 유토피아'(2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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