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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이선균 "생고기·생선 먹는 연기, 더럽지 않게 나와 만족"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선균이 생고기 먹는 연기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잠'(감독 유재선) 언론시사회에서 생고기, 날계란, 생선 등 날것을 먹는 연기에 대해 "초반에 힘든 건 정유미가 했다. 나는 그 장면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선균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잠'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이선균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잠'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저는 잠만 자고 잠결에 행동하는 것이 많았다. 어릴 때 '고래사냥'이라는 영화에서 안성기 선배님이 생닭 먹는 장면을 충격적으로 봤다. 그게 떠올랐다"라며 "그런 장면이 저에게 주어진다는 것이 고마웠고 더 기괴하게 찍었으면 했는데 결과적으로 감독님이 더럽지 않게 잡아줘서 효과적으로 찍힌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또 이선균은 "다 진짜였다. 위생 상태가 좋은, 아침에 장 봐온 것, 세척 잘해온 걸로 먹었다"라며 "생선은 저린 거라 뼈가 세지 않아서 씹는데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 감독은 "연출팀이 먼저 먹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라고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유미는 매일 밤 잠드는 순간 낯선 사람으로 돌변하는 남편 현수로 인해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을, 이선균은 자기도 모르게 벌어지는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인해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를 연기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을 시작으로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이어 판타스틱 페스트까지 초청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잠'은 9월 6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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