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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상경 때 생각나 눈물"…하이키, '서울'의 꿈과 위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상경할 때 생각이 나서, 한밤 중 눈물 흘렸죠."

'기적돌' 하이키가 찬란한 꿈과 따스한 위로를 담은 무대로 돌아왔다. '건사피장'에 이어 '서울'로 또 한 번 기적을 쓰겠다는 각오다.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는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Seoul Dreaming(서울 드리밍)'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1월 미니 1집 'Rose Blossom(로즈 블러썸)'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걸그룹 '하이키(H1-KEY)'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걸그룹 '하이키(H1-KEY)'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서이는 "오랜만의 쇼케이스라 떨리고 설렌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휘서는 "오랜만의 완전체로 좋은 음악으로 돌아왔다.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이야기 했다.

'Seoul Dreaming'은 '내면의 건강함'을 표현한 두 번째 시리즈로 슬프지만 아름답고, 위태롭지만 찬란한 우리들의 꿈을 노래한다.

서이는 "'서울 드리밍'은 꿈을 꾸는 사람을 위한 노래다. 제목은 '서울'이지만 전세계 꿈을 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SEOUL'은 현재까지도 음원차트에서 롱런 중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홍지상과 데이식스(DAY6) 영케이(Young K)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곡이다.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이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이키 멤버들은 '서울'을 듣고 공감을 느꼈다고 했다. 멤버들 중 서이, 리이나, 휘서는 고향이 서울이며, 옐은 창원이다.

옐은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처음 상경할 때가 생각났다. 꿈을 찾아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한 기억이 살아났다.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지, 밤에 이어폰을 꽂고 들었을 때 눈물이 났다. 제겐 의미가 깊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휘서 역시 "마음이 아련해졌다. 음악에 위로를 받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서이는 "다리를 건너며 노래를 듣는데, 서울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구나. 이런 분위기가 위로를 주는구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리이나는 "이 노래가 점점 고조되는데, 서울에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판타지 같은 환상이 이루어질 것 같았다. 꿈꾸고 있는 것들이 이루어질 것 같은 동화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곡에 담긴 분위기를 이야기 했다.

걸그룹 '하이키(H1-KEY)'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걸그룹 '하이키(H1-KEY)'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 23일 선공개한 또다른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이하 '불꺼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계속 꿈꾸는 한 우리의 불빛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그려낸 노래로, '불꺼마'는 발매 직후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 100위권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이나는 "'불꺼마'는 '건사피장'에서 찾은 희망을 아련하고 뭉클함으로 진정성 있게 보여주고 싶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이다. 서울의 야경처럼, 불빛을 꺼트리지 말고 희망을 찾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이키는 전작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각종 차트에서 역주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앨범은 '건사피장'이 전달한 위로를 또다른 느낌으로 전할 예정.

서이는 "'건사피장'을 열심히 준비했다. 가사를 전달하고자 많이 했고 이입을 많이 했다. '악착같이 살아가자' '버티고 파이팅 하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이러한 각오와 다짐이 우리를 레벨업 해줘서 '서울 드리밍'까지 오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리이나는 "'건사피장' 덕분에 위로를 주는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위로가 통하는 것을 보고 진심을 또 한 번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건사피장'에선 '악착같이' 이어가자는 본인에 대한 고난의 메시지가 담겨있다면, 이번엔 같이 꿈꿔나가는 희망찬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다른 위로를 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이는 "'건사피장'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부담보단 색다른 하이키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공을 들여 준비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건사피장'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홍지상과 데이식스 영케이를 '엄마아빠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고마움도 표했다.

휘서는 "홍지상이 제 목소리가 심금을 울리는 것이 있다며 그것을 살리는 것을 요청했다. 자유롭고 디테일하게, 개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게 디렉팅을 해줬다"고 말했다. 옐은 "영케이 선배님이 직접 (곡과 관련한) 요청은 하지 않았지만, 스케줄에서 만나면 저희에게 응원을 해주고,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홍지상 선배님과 영케이는 저희에게 엄마, 아빠 같은 존재 같다"고 고마워했다.

걸그룹 '하이키(H1-KEY)' 휘서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걸그룹 '하이키(H1-KEY)' 휘서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하이키는 멤버 휘서와 리이나가 '퀸덤퍼즐'에서 활약하면서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휘서는 1위를 차지, 나나, 유키, 케이, 여름, 연희, 예은과 함께 엘즈업이라는 이름으로 9월 활동을 시작한다.

휘서는 "그날 따라 긴장을 많이 했다. 이름이 안 불릴 것 같았는데 1등에 불러줘서 '긴가민가' 했다. 설렜고 감사했다"고 당시 소감을 이야기 했다.

휘서는 "무대를 빨리 배우거나, 새로운 멤버들과 한 무대를 하는 것에 대해 많이 배웠다. 멤버들 한 명 한 명 다른 매력을 갖고 있고 하이키로 활동하다 보니 하이키에 배운 것을 오히려 보여준 것 같다. 많이 배웠다"고 당차게 이야기 했다.

리이나는 "정말 많은 선배들이 있었는데,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 것을 많이 배웠다. 다른 선배들을 보며 얼마나 무대에 진심인지 느꼈고, 저희도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이는 "휘서가 1등 했을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역시 조휘서'라고 해줬다. 옐은 "'퀸덤퍼즐' 언니들 무대를 다 챙겨봤다. 첫 화부터 제가 다 떨렸다. 휘서 언니가 1등을 하고나서 제가 긴장이 풀리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 앨범으로 정주행의 꿈도 드러냈다. 서이는 "정주행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이번에 '서울 드리밍'으로 하이키라는 아티스트의 색깔을 확실히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휘서는 "음방 1위와 월드투어, 단독 콘서트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고 뚜렷한 목표도 이야기 했다.

한편 하이키는 30일 오후 6시 미니 2집 'Seoul Dreaming'을 발매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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