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김히어라는 '빅상지'라는 일진 무리였음을 인정했지만 갈취, 폭행, 폭언에 직접 가담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6일 디스패치는 배우 김히어라가 2000년대 초반 상지여중 일진 모임 '빅상지' 멤버였고 이들이 또래의 돈을 갈취해 유흥비로 썼으며 그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제보자 C씨의 인터뷰를 통해 김히어라가 속한 '빅상지'가 학생들의 돈을 갈취한 뒤 담배과 술을 구매했고, 돈을 주지 않는 학생들은 괴롭혔다고 밝혔다.
또 김히어라가 중학교 3학년 시절 가세가 기울자, 김히어라의 X동생이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의 돈을 절도해 상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다른 제보자들은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켰고 돈을 갈취해 노래방에 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히어라는 디스패치를 통해 "모범생으로 살진 않았지만 빅상지는 일진 모임이 아니었다. 선배 언니들에게 이유 없이 맞은 적은 많지만 내가 친구나 후배를 때리진 않았다"며 "방관한 잘못은 크다"고 폭행, 폭언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X동생의 절도 사건에 대해서는 "우리 집 사정을 듣고 도와주려고 그런 것 같다. 내가 시킨 게 아니었지만 아무도 안 믿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히어라는 담배 심부름 설에 대해서도 "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 노래방은 자주 다녔지만 내가 노래방비를 뺏은 적은 없다"고 재차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조이뉴스24의 전화를 받고 있지 않다. 사실상 학폭 논란을 인정한 김히어라 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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