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다큐멘터리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가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우수상을,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유미의 세포들2'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2009년 시작해 15주년을 맞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작년에 제작·방송된 총 266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심사위원회의 예심과 본심을 거친 결과, SBS 다큐멘터리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대상) 등 총 15점이 최종 선정됐다.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는 시베리아 툰드라에서 자원개발과 기후위기를 마주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10년 동안 기록하여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작품. 전편을 4K UHD HDR로 제작하여 대자연의 수려한 영상미,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조화된 고품격 다큐멘터리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어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송중기, 이성민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 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 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170여 개 국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우수상은 5개 부문 총 9개 작품이 수상했다. 이중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한류 확산 부문에서, 티빙 '유미의 세포들2'는 OTT·웹·앱 콘텐츠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이동관 위원장은 "올해 방송대상에는 우리 사회가 지켜가야 할 가치와 시대정신을 설득력 있게 표현한 작품들이 선정되었으며 기후변화의 심각성, 전쟁과 평화 이슈, 전통 문화의 보존 노력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미디어 강국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 펀드 확대, 제작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등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방송대상 수상작(자)
◇대상: SBS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 ◇최우수상: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우수상 사회문화 발전 부문: 영동극동방송 '열여덟 어른 : 살아냄 그리고 살아봄', KBS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 특집 2부작' ◇우수상 지역발전 부문: TBN원주 'TBN강원 3.1운동 103주년 특별기획 '조화벽, 그녀가 그곳에 있었다'', KNN-TV 'UHD문화유산보고서 '천년의 기억'', KBS청주-1TV 'KBS청주 특별기획 '양백의 소녀들'' ◇우수상 창의혁신 부문: EBS '다큐프라임 '게임에 진심인 편'' ◇우수상 한류확산 부문: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수상 OTT∙웹∙앱 콘텐츠 부문: 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2', KNN '쓰레기동대' ◇공로상: 故 송해, 김상중 ◇제작역량우수상: SBS GOLF(에스비에스미디어넷), E채널(이채널)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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