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성주와 안정환, 박재홍, 장혜진, 남현희 등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MBC 중계진으로 발탁됐다.
MBC는 13일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중계진을 발표했다.
먼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는 김성주와 안정환, 서형욱 콤비가 이번에도 뭉쳤다. 카타르 월드컵 시청률 1위로 보여준 환상의 호흡과 압도적인 실력을 이번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국이자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야구는 한명재와 정민철, 박재홍으로 중계진을 구성했다. 오랜 기간 프로야구 중계로 맞춰 온 최강 팀워크로 명승부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명재 캐스터는 야구팬들에게 안정감 있는 목소리와 명언 제조기로 알려진 만큼 감동과 깊이 있는 중계를 기대하게 한다.
메달이 기대되는 주요 종목 또한 MBC의 간판 중계진이 함께한다. 양궁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공감 해설로 사랑받은 장혜진 위원이 서인 캐스터와 함께 후배들을 향한 응원에 나서고, 펜싱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을 보유한 남현희 위원과 정용검 캐스터가 합심해 우리 선수들의 '금빛 찌르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태권도 사상 최초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던 태권도의 이대훈 위원은 이성배 캐스터와 팀을 꾸렸다. 배구는 유일한 현역선수 해설위원으로 합류한 '한국 남자배구 간판' 문성민이 베테랑 한명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다. 전 농구선수 김태술은 정용검 캐스터와 조합을 이뤄 농구 대표팀의 금빛 도전에 힘을 보탠다.
항저우에서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쓸 선수들의 종목도 주목해볼 만하다. 배드민턴은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 선수가 셔틀콕 여제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리틀 방수현' 안세영의 경기는 방수현 위원과 정용검 캐스터가 함께 생동감 있는 중계로 응원할 예정이다.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거듭난 신유빈 선수는 이번 대회 전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메달 수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남규 위원이 한명재 캐스터와 함께 명쾌한 설명과 진심 어린 중계로 다가갈 전망이다.
황선우의 등장으로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는 수영은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계속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남유선 위원-김나진 캐스터 콤비가 선수들의 금빛 레이스를 함께 할 예정이고, 유도는 조준호 위원 이성배 캐스터가 함께 태극전사들의 한판승을 응원할 예정이다.
MBC는 오는 19일 축구 남자대표팀 한국 : 쿠웨이트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개회식을 통해 본격 중계에 돌입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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