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복면가왕'에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 배우 박재민, 래퍼 쿠기, 개그맨 김지호가 출연해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흥 가왕 '미다스의 손'에 맞서는 실력파 복면 가수 8인의 듀엣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 첫 대결은 백만송이와 밤송이였다. 밤송이가 세표 차로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백만송이의 정체가 공개됐다. 가수 김의영이었다.
김의영은 "'미스트롯' 조기탈락하고 재도전해서 '미스트롯2'에서 TOP5까지 올랐다"라면서 "원래 노래가 타고나지 못해서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가수 준비를 했고, 방송을 통해 주변분들도 알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팬카페에서 커피차를 보내줬다. 팬들이 마중 나와서 피켓 들고 응원도 해주신다"라면서 "전국에 계신 어머니 아버지와 소통하는 따듯한 가수 되겠다"고 약속했다.
1라운드 두번재 대결은 쌀포대와 포대기였다. 포대기의 정체는 만능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재민. 그는 스노보드 중계까지 휩쓴 프로 N잡러다.
10잡러로 유명한 그는 "배우 생활, 스포츠 해설위원, 국제심판, 작가, 번역작가, 학과장, 농구선수, 스노보드 선수, 비보이, 백업댄서로 활약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라운드 세번째 대결은 오빠차와 아빠차였다. 아빠차가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오빠차의 정체는 '쇼 미 더 머니7' 쿠기였다.
쿠기는 "대학생이었는데 음악이 하고 싶었다. 부모님이 1년안에 경제활동이 가능하면 하게 해준다고 해서 '쇼미더머니'를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쿠기는 "빈말로 차를 사드린다고 했는데 엄마가 울어서 어쩔 수 없이 선물로 차를 사드렸다"고 의도치 않은 효도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쿠기는 28개의 징크스가 있다고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네번째 대결에서 탈락한 개그맨 김지호는 K코미디의 글로벌화를 꿈꾼다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콘서트'의 오랑캐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덩치는 이래도 마음은 피카츄"라며 "번개 꽈광하면 이불 속에 숨는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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