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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대한가이드', 알베르토 가이드에 김대호·조현아도 만족 여행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또 여행 예능이냐고 묻는다면, '위대한 가이드'는 "믿어달라"고 자신했다. 알베르토 몬디가 여행 가이드가 되고, '접점이나 친분 없는' 여행 메이트 조합으로 이탈리아를 여행한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예린 PD와 고규필, 김대호 아나운서, 윤두준, 조현아, 알베르토 몬디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왼쪽부터)배우 고규태-아나운서 김대호-가수 조현아-윤두준-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배우 고규태-아나운서 김대호-가수 조현아-윤두준-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외국인들의 모국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 콘셉트로, 단순히 먹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접하는 깊이 있는 여행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로, 고규필과 김대호, 윤두준, 조현아, 알베르토 몬디가 함께 한다.

김예림 PD는 "가이드와 함께하는 콘셉트 여행이라서 출연진들끼리 어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친분 케미 여행이 많은데, 친분에 접점이 없는 분들로 많이 찾았다. 요즘 핫하신 분들이니까 개별 여행 스타일이 궁금했다. 그걸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여행 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해 "요새 콘셉트화 된 예능이 많은 건 사실이다. 우리는 진짜 여행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라며 "대한외국인들이 여행 루트를 열심히 짜 주셔서, 바로 당장 여행을 떠나서 써먹을 수 있는 알짜여행이다. 여행의 많은 꿀팁을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이드를 담당하게 된 알베르토 몬디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이탈리아 국적의 방송인이다.

김예린 PD는 이탈리아를 첫 여행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국인이 너무 사랑하는 여행지이고, 뻔해보일 수 있는 나라인 것 같다. '어서와 한국'에서 알베르토와 인연도 있었고 한국인들이 검색을 하고 여행하는 것에 안타까워 해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 데려가겠다는 자부심이 어마어마했다. 다른 '대한외국인'의 1순위 추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17년 동안 한국을 제대로 소개했던 것이 영광이고 제 역할이었다. 최선을 다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부담보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여행 계획이 쉽지 않았다. 가이드가 부담스러우면 재미없을 것 같고 모든 사람 만족 시키는 건 불가능하다. 네 분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행자들의 불만을 언급한 그는 "순간적으로 불만을 들으면 힘들고 위축도 된다"면서도 "매일매일 불만과 피드백 받으니까 다음날 개선하고, 덕분에 여행이 좋아졌다"고 웃었다.

불만자로 지묵된 고규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알베르토가 가이드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언과 혹독하게 평가를 했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재미있어졌다. 고객 몫이 큰 것 같다. 저만 불만을 많이 표현한 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고규필부터 홀로 떠나는 자연·오지 여행을 즐겼다는 김대호 아나운서까지, 각각의 개성을 즐긴 여행 메이트들은 '위대한 가이드' 여행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고규필은 "저는 원체 여행을 많이 다녀본 적이 없다. 성격이 워낙 게으르다. 요즘에는 유튜브 같은 데에서 잘 조사를 해서 혼자 가는 분도 있다. 그래서 여행에서 더 멀어지고 잘 못 갔다"라며 "현지에서 살았던 든든한 가이드를 해주니 너무 편하고 재미도 있었다. 가는 장소마다 알베르토의 개인적인 추억도 들으면서 의미있게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혼자 다니는 자연, 오지여행에 익숙해서 메이트,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이 나와 맞을까 하는 느낌도 있었다. 그렇지만 제가 비효율적으로 여행을 하는 게 많았다. 가이드가 있으니까 정확한 시각에, 붐비지 않은 때를 골라서 추천받아 가는 게 좋았다. 그리고 명소마다 정보들을 제공받았다. 보통 여행을 다녀오면 가슴이 꽉 차는 느낌인데 이번엔 머리도 꽉 차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이번 여행의 의미를 짚었다.

조현아는 "제가 그동안 다닌 여행은 어디선가 얻을 수 있는 정보들로 다닌 여행이라면 알베르토의 가이드로 다니는 여행은 '왜 거기 안 가?'라는 곳 빼고는 다 가더라. 그런데 '왜 여기 가자는지 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지인이 안내해주는 이탈리아 방송은 이 방송이 가장 알차지 않을까 싶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가이드' 자체의 취지도 그런 면에서 굉장히 특별했다. 그냥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라 현지인이 느낄 수 있는 로컬 푸드부터 거기서 느낄 수 있는 로컬들만 아는 경로를 다 탐험하는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여행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알베르토는 "내가 살았던 곳부터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보여드린 여행이 절대 최고의 여행이 아닐 거다. 볼 게 훨씬 더 많겠지만, 대부분 한국어로 여행을 검색해서 한국인들이 가본 곳 밖에 모르고 유럽에 가면 다 똑같은 곳에 모여있다. 볼 게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여행을 베네치아에서 시작했는데 한국 사람들을 한번도 못 봤다. 한국인 여행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현지인 시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알찬 여행을 자신했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는 1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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