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백종원이 스페인에서 프랜차이즈에 도전한다. 경험치 만렙의 백종원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며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 '내가 미친놈'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27일 오후 진행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연출 이우형)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백종원은 "시즌2는 진짜 안하려고 했다. 단연코 네버 시즌2는 없다고 선언했다"라면서도 "어려운 난관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자주 모여서 '좋았잖아요' '하시죠' 라고 권해서 흔들렸다. 하지만 현장 가자마자 후회했다"고 밝혔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지난 6월 종영한 시즌 1에서는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당을 창업하는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시즌2에서는 세계에서 단위 면적 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은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을 프랜차이즈로 정복하기 위해 나선다.
연출자 이우형 PD는 "백종원 인지도가 전무한 곳, 그리고 프랜차이즈를 도전해볼 만한 곳을 다가 산 세바스티안을 선정했다"라면서 "프랜차이즈 도전은 현장에서 백종원에게 직접 말했다. 그 자체가 모험이었다"라고 현장감 있는 백종원 반응을 기대케 했다.
예상했던 대로, 시즌2는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된 고생기가 펼쳐질 예정. 존박은 "설마 시즌1보다 힘들까 했는데 2배 더 힘들었다"고 했고, 이장우는 "'정글의 법칙'보다 한 다섯배 힘들었다고 이야기 나눴다"고 고백했다. 권유리 역시 "인생 2회차를 경험하고 왔다"며 "무사히 살아서 돌아왔다"고 했다.
프로그램에는 사장님 백종원을 비롯해 천재 직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 에릭, 이규형, 효연, 셰프 파브리가 출연한다. 서로 전우애로 끈끈해진 멤버들의 팀워크 또한 시청포인트다.
백종원은 "시즌1에 비한 직원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면서 "이장우는 음식 실력이 올라가면서 건방짐도 올라갔다. 호시탐탐 사장 자리를 노렸다. 외국어 능력자 존박은 가게 흐름을 주도했고, 권유리는 내부적 응원단장 역할을 했다"고 함께 고생한 직원들의 역할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합류하는 새 멤버에는 이규형도 포함돼 있다. 이규형은 와인에 익숙한 스페인 사람들에게 술을 소개하는 바텐더로 활약한다.
백종원은 "외국어 실력은 부족하더라도 뻔번하게 술을 소개할 사람이 필요했다. 이규형은 술을 좋아하고 술에 관심도 많은 적임자였다"라면서 "뭐든 오케이하는 돌쇠 스타일로, 스페인 현지에 한국의 술 문화를 너무 잘 알려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색다른 도전을 통해 세계에 한국의 K푸드를 알리는 '장사천재 백사장2'은 29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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