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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김한민 감독 "이순신 장군의 대의 보여주고자" 친필편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노량: 죽음의 바다'의 김한민 감독이 대한민국 관객들을 향한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그리고 문정희가 출연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이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이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성웅 이순신의 일대기를 영화에 옮기기 위해 10여 년 간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열정의 김한민 감독. 조선의 운명을 이끌고 전황을 바꾸었던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던 그의 장기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여지 없이 발휘되며 대장정의 마무리를 알린다.

김한민 감독은 친필 편지를 통해 '명량'에서 불 같은 뜨거운 의지를 지닌 이순신의 모습, '한산: 용의 출현'에서 철저한 대비와 전략으로 차갑고 냉철한 기운의 이순신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침내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7년간의 전쟁을 어떻게 올바로 종결하려 죽음까지 불사하며 애쓰셨는지를, 뜨거운 불과 차가운 물과 같은 양면의 모습으로 그 분의 대의를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하나의 시리즈, 세 명의 캐스팅이라는 획기적인 기획으로 이순신 장군을 조명하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제 노량해전이 끝나고 한 줄기 여명이 밝아왔듯이 '노량: 죽음의 바다'가 고단했던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는 영화가 되기를 염원해본다"라고 애정 어린 말을 덧붙였다.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다음은 김한민 감독 친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관객 여러분.

감독 김한민입니다.

드디어 10년간의 이순신 3부작 여정을 마무리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로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7년간의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 속에서 영화 '명량'은 다시 모두가 빠져든 위기와 패배감 속에서, 그에 굴하지 않고 불 같은 뜨거운 의지로 극복해내고야 마는 이순신의 모습을, 그리고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철저한 대비와 전략으로 극심한 수세적 국면을 마침내 공세적 국면으로 뒤집어내고 마는 차갑고 냉철한 기운의 이순신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그 길고 참혹했던 7년간의 전쟁을 어떻게 올바로 종결하려 죽음까지 불사하며 애쓰셨는지를, 뜨거운 불과 차가운 물과 같은 양면의 모습으로 그 분의 대의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감독 입장에서는 그만큼 더 제대로 보여주고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재미가 격렬하게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관객 여러분!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실제 노량해전도 차가운 겨울에 남해 바다 한복판에서 밤낮을 지새우며 펼쳐졌던 전투입니다.

그 고단한 싸움이 지나고 한 줄기 여명이 밝아왔듯이 관객 여러분의 가슴 속에도 이 영화가 고단했던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뜻깊은 새해를 기어코 맞이하는 그런 영화가 되기를 염원해봅니다.

그럼 극장에서 뵙겠습니다!

감독 김한민 드림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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