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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지드래곤·정국 K팝솔로 1위·'어쩌다사장3'·한강 메디치상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지드래곤, 온몸 제모 후 경찰조사 "모발·손톱 채취"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머리를 제외하고 온몸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에 자진 출석한 당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소변 채취에 따랐고, 당일 결과가 나온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이 시약 검사는 보통 10일 이전에 마약을 한 경우 정확한 감정이 어렵습니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권 씨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고 했으나 그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지드래곤은 평소에도 제모를 했다며 조사를 앞두고 한 건 아니라 말했으며, 경찰은 지드래곤의 모발과 손톱을 채취해 국과수에 보내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으며 필로폰이나 엑시터스와 같은 마약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염색이나 탈색을 자주 하면 마약 성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첫 조사를 앞두고 체모를 없애 증거 인멸을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면 보강 수사를 한 뒤 지드래곤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BTS 정국 'GOLDEN', 초동 243만장 돌파…역대 K팝 솔로 1위

'글로벌 팝스타' 정국이 음반 시장에 '황금빛'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이 10일 0시 기준 총 243만 8,483장 판매되며 단숨에 역대 K-팝 솔로 아티스트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 정국 '골든' 콘셉트 포토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정국 '골든' 콘셉트 포토 [사진=빅히트뮤직]

지난 3일 오후 1시 발매된 'GOLDEN'은 약 3시간 만에 100만 장 팔려 일찌감치 '밀리언셀러'로 직행했고, 5시간 만에 판매량 200만 장을 넘기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랐습니다. 'GOLDEN'은 K-팝 솔로 앨범의 발매 당일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다 신기록인 214만 7,389장이 팔리며 첫날부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열풍은 일본에서도 확인됩니다. 'GOLDEN'은 10일 일본 오리콘 차트가 발표한 최신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1위로 직행했습니다. 앞서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을 접수한 'GOLDEN'은 이로써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어쩌다 사장3' 비위생 논란 사과 "제작진 불찰…기본 놓쳤다"

10일 tvN '어쩌다 사장3'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식품 조리 당시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관리에 허점이 있었음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제작진은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했던 만큼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 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됐다"라며 "이게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전했습니다.

'어쩌다 사장3' [사진=tvN]
'어쩌다 사장3' [사진=tvN]

이어 "이번 시즌은 모든 내용이 미국에서 촬영됐고, 이에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면서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사건을 요약해야하는 방송의 속성으로 인해 위생관리에 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어쩌다 사장3'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입니다.

제작진은 "지적한 의견이 향후 편집과 제작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어쩌다 사장3'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매회 최고시청률을 갱신하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메디치상 심사위원단은 이날 최종 후보 9편 중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맨부커상 소설가 한강 기자회견, 채식주의자  [사진=정소희 기자]
맨부커상 소설가 한강 기자회견, 채식주의자 [사진=정소희 기자]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지난 8월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에서 출간됐습니다. 번역은 최경란·피에르 비지우가 맡았습니다.

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입니다.

1970년 제정된 메디치 외국문학상은 프랑스어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치상과 별개로 번역문학에 수여합니다. 밀란 쿤데라, 움베르토 에코, 폴 오스터, 오르한 파무크 등 유명 작가들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강은 앞서 2017년에도 '희랍어 시간'으로 메디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습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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