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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5학년 꼬마시인 민시우 "엄마 여행간거라 생각"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민병훈, 민시우 부자가 사랑하는 아내, 엄마를 향한 부자의 애도 일기를 공개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영화 '약속'의 민병훈 감독과 꼬마시인 민시우가 출연했다.

민병훈 감독은 최근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이후 영화 '약속'을 연출했다. 아들 민시우는 엄마를 향한 애도를 시로 표현하는 꼬마시인이다.

아침마당 민병훈 민시우 [사진=KBS]
아침마당 민병훈 민시우 [사진=KBS]

민병훈 감독은 "2017년 아내가 병을 얻고 제주로 내려갔다.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지금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우가 5살 때 제주도로 내려갔지만 엄마와 함께 한 시간은 1년 남짓"이라면서 "시우와 (상처를) 회복하기에 제주가 더 좋았다. 대자연이 있어서"라고 했다.

5학년 민시우는 엄마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시를 쓴다고. 그는 "2학년 때 집에서 아빠랑 대화 중 비가 왔다. 비를 보고 슬픔이라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돌아가신 걸 모르고 그냥 여행간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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